'조셉 역전 결승 투런' LG, KT에 연이틀 역전승 [현장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6.05 21: 47

LG가 KT 상대로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선발 류제국은 5⅓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타선은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냈다. 외국인 타자 조셉이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LG는 초반 찬스를 잇따라 살리지 못했다. 3회 선두타자 김민성이 우전 안타,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좌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KT 내야진은 전진 수비. 이천웅의 땅볼 타구는 1루수 오태곤에 잡혀서 태그 아웃됐다. 주자들은 움직이지 못했다. 2사 후 신민재의 타구도 1루수에 걸려 아웃,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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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김현수의 우전 안타, 조셉의 투수 맞고 유격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채은성의 우익수 뜬공 때 주자들이 태그업,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1사 2,3루에서 이형종의 타구는 3루수 정면 땅볼로 아웃됐다. 타구가 빨라 이번에도 주자들은 뛰지 못했다. 김민성의 잘 맞은 안타성 타구는 투수 알칸타라가 반사적으로 뻗은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아웃됐다. 
KT는 5회 1사 후 김민혁의 좌익수 앞 안타, 조용호의 좌전 안타, 강백호의 중전 안타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조용호의 땅볼 안타는 유격수 오지환이 1루 주자의 도루 시도로 2루 베이스커버를 들어가면서 빈 자리로 빠져 나가는 행운의 안타였다. 이후 유한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황재균이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아웃, 박경수는 포수 뜬공 아웃으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T는 6회 1사 후 장성우와 심우준의 연속 좌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LG는 선발 류제국을 내리고 진해수를 구원 투수로 올렸다. 김민혁의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이천웅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조용호의 빠른 땅볼 타구는 2루수 신민재가 잘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LG는 0-1로 뒤진 6회 1사 후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조셉이 KT 선발 알칸타라의 150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사 후 이형종,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1,2루가 됐고 이성우가 시즌 첫 안타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LG는 7회 빅이닝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천웅이 중견수 옆 2루타로 출루, 희생번트에 실패한 신민재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 4-1로 달아났다. 이어 김현수의 우선상 2루타로 5-1이 됐다. 1사 3루에서 채은성의 적시타로 6-1까지 도망갔다. 김민성의 2루수 땅볼 때 수비 실책으로 한 점 더 추가했다. 
KT는 8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따라갔으나, LG는 8회말 김용의의 중월 3루타, 채은성의 1루수 내야 안타로 9-2로 달아났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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