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한지민, 김준한에 "오빠 집에서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를 줄 알아?" 분노[Oh! 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6.05 21: 22

한지민이 김준한에게 서운한 감정을 폭발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에서 이태학(송승환)이 신형선(길해연)에게 "어차피 할 결혼인데 옆에서 부추겨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다. 이에 형선은 "아무 생각 없이 있을 애 아니야. 정인이 그만한 책임감 있어"라면서도 "한번 만나서 슬쩍 떠보기는 할게"라고 전했다.  
정인이 형선에게 "엄마, 결혼은 어떤 사람이랑 해야해"라고 물었다. 이에 형선은 "기석이하고는 영 아닌거야? 싸우다든 정이 더 무섭다. 쉽게 못 끊어내"라고 전했다.

정인(한지민)과 기석(김준한)이 저녁 식사를 했다. 결혼 이야기가 또 나왔고 다시 투닥거렸다. 정인이 "오빠 집에서는 뭐라시는데?"라고 물었다. 기석이 "그것만 해결되면 돼?"라고 물었다. 
정인은 "내가 이래서 오빠 얼굴 보는게 겁부터 나. 싸우다 싸우다 내 못된 탓만 하게 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소리쳤다. 기석이 "결혼 안 하면 될거 아니야. 네가 원하는게 그거 아니야? 결혼 이야기 안 꺼낸다고"라고 화를 냈다. 
이에 정인은 "뭐가 됐는데 그 동안 아무말 안했더니 내가 바보인 줄 알아? 오빠 집에서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모를 줄 알아? 내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는게 어떤 심정인지 알아?"라며 분노했다.  
이어 "치사스럽고 구차해서 지금껏 말 안했어. 근데 기어이 내 입으로 꺼내서 사람 비참하게 만들어야겠어? 정말 그러고도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야? 한 순간이라도 나한테 미안했던 적이 있기는 하니? 내가 결혼해달라고 매달렸니? 그거 하나 알아달라는건데 그게 그렇게 어렵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기석이 "이제 알겠어"라고 했지만, 정인은 "아니. 오빠는 처음부터 알았고 끝까지 묵인하면서 태연하게 왔어. 날 제일 아프게 하는게 그 부분이야"라며 자리를 떠났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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