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가 방민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5일 방송된 SBS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에서는 제로나인(여진구)가 엄다다(방민아)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엄다다와 제로나인은 마왕준(홍종현)의 매니저가 되기 위해 이력서를 작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제로나인은 엄다다와 함께 있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마왕준의 매니저가 되기로 결심했다.
엄다다는 제로나인의 나이와 가족관계를 작성했다. 하지만 학력이 문제였다. 엄다다는 제로나인을 외국 학교에 다녔다고 속여 학력 위조 이력서를 꾸몄다.
제로나인은 "이력서가 생기니까 진짜 내가 사람이 된 것 같다"며 "나를 사람으로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제로나인은 "나는 여자친구가 해준 건 다 고맙다"며 "여자친구가 다른 곳을 보고 있어도 내가 여자친구를 바라보면 된다. 내가 사랑을 주면 된다. 그게 내가 태어난 이유다"라고 말했다.
엄다다는 여웅(하재숙)과의 전화를 통해 마왕준과 오해가 쌓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과거 여웅이 다치는 바람에 마왕준이 병원에 갔고 이 때문에 엄다다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것. 이 일로 인해 엄다다는 마왕준에게 헤어짐을 고했다.
모든 게 오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엄다다는 괴로워 했고 이 모습을 바라보는 제로나인은 그녀의 마음이 마왕준에게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잠든 엄다다는 잠꼬대로 마왕준의 이름을 불렀고 이때 제로나인의 심장이 반응했다.
다음 날, 제로나인은 엄다다를 바다로 데려갔다. 제로나인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바다로 가는 이유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제로나인은 "바다가 너무 아름답다"며 "우리 같이 산책하자. 나도 여자친구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엄다다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제로나인은 엄다다의 손을 잡으며 "이제 나 좀 바라봐주면 안되냐"며 "나도 사랑받고 싶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제로나인은 '행복한 왕자' 동화책을 꺼냈다. 엄다다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그의 모습은 행복한 왕자와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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