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꼬치집, 솔루션 '보류' vs문어집, 솔루션 '포기'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6.06 00: 38

꼬치집과 문어집을 제외한 다른 가게들은 환골탈태, 문어집은 솔루션 포기를 보였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여수 꿈뜨락몰이 그려졌다. 
여수 꿈뜨락몰이 촬영 막바지에도 끝나지 않은 성장통을 보였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에 걱정이 줄 수 있을지 지켜보기로 했다. 일주일간의 관찰 후 다시 촬영이 시작됐다. 김성주는 "오늘 중요한 날"이라며 결정해야 할 문제들이 많음을 전했다.

최대한 실전 장사로 돌입해야 하는 만두집을 관찰했다. 오롯이 혼자 해야하기에, 전문적인 만두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됐다. 
본격 만두를 시식하기로 했다. 꾸준히 열심히 만든 결과를 확인할 기회였다. 백종원은 만두소만드는 것부터 유심히 만두집 사장을 주의깊게 바라봤다. 다행히 사장은 손놀림부터 처음과 비교했을 때 일취월장한 실력이었다. 능숙한 손놀림에 백종원은 "연습했네, 많이 늘었네"라며 칭찬, 흐뭇하게 바라봤다. 
백종원은 가능성과 노력을 보며 예정에 없었던 솔루션을 진행, 직접 주방으로 들어가 속 재료를 다시 만들었다. 이로써 사장의 쫀쫀한 만두피와 백종원의 촉촉한 만두소가 만나 합작품을 완성했다. 
다음은 돈가스집으로 이동했다. 끝없는 노력 끝에 삼합가스가 들어간 '삼치앤 칩스'를 시식했다. 특제 소스까지 더했다. 백종원은 일주일간 노력이 담긴 음식을 시식, 백종원은 급이 달라진 맛에 "확실히 맛있어졌다"고 말했다. 가격까지 저렴해 합리적인 가성비를 자랑했다. 
다음은 문어집을 찾아갔다. 문어 전문점을 하고 싶다고 했던 사장이었다.  또 다시 신 메뉴를 완성, 백종원이 시식했다. 하지만 가격부터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보통 해물라면보다 해물도 감소되어 아쉬움이 남았다.
백종원은 국물을 흡입하더니 "이게 원하던 맛이냐"고 물었다. 아무런 맛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일주일간 공들였으나 차라리 라면이 나을 것 같다는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반복된 고민 속에서 맛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 
백종원은 "진짜 중요한 것은 맛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사람의 입맛 분포가 마름모라면 사장은 소수의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맛이며 자신은 일반적이고 대중적 입맛을 추구하는 장사 철학을 전했다. 
백종원은 문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질문, 사장은 여수 수산물 요리대회에서 문어 삼합탕으로 장려상을 수상했던 이력을 전했다. 그래서 문어장인을 꿈꿨다는 것. 백종원은 "문어 포기 못하는 건 공감, 걱정하는 건 같은 라면이라도 가격 접근성이 낮다"면서 "대중적 입맛엔 문어 해물뚝배기 보단 문어라면이 그나마 낫다"고 말하며 선택은 사장에게 맡겼다. 
반전을 꿈꾸는 버거집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버거집과 일주일 만에 재회, 첫 과제였던 동선이 변화되어 있었다. 이어 단가도 합격, 패티도 냉장고기에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맞출 거라 했다. 다음은 사장이 스스로 냈던 과제인 심플버거로 갓피클로 만든 여수식 버거를 연구했다고 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연구한 여수 갓피클 소스를 시식, 시제품을 쓰지말고 직접 만든 소스를 쓰라며 호평했다. 백종원은 "여수색 살렸다"고 했고, 사장도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가격과 맛, 특색까지 모두 잡았고, 백종원은 "좋다"며 박수까지 쳤다. 여수의 개성을 담은 갓소스 버거에 대해 적극 응원했다. 
꿈뜨락몰 장학생인 양식집을 다시 찾았다. 백종원은 갓김치 파스타를 시식, 풍미를 내려는 목적은 좋았으나 
특유의 아삭함이 사라져 아쉬움을 남겼다. 백종원은 변화할 장학생 맞춤 솔루션을 조언, 그러면서 "내일 장사 걱정 없겠다"며 명불허전 우등생인 양식집을 칭찬했다. 
모두 분주하게 움직이며 연습하고 있을 때, 꼬치집이 주목됐다. 꼬치집 사장은 일주일 간 기본부터 다시 시작, 열심히 연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꼬치집 사장은 제작진에 연락해 "해보고 싶은 것 해봐도 되냐"면서 자신만의 특색을 담긴 갈비소스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이때, 김성주가 꼬치집을 방문했다. 김성주는 꼬치집 사장을 걱정, 기죽어있는 사장에게 인생 선배로서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김성주는 "뒤집어보자"면서 응원, 앞으로 꼬치집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됐다. 
백종원은 다시 문어집을 방문했다. 사장은 최종 메뉴로 문어 해물뚝배기를 끝까지 선택했다.대중성을 강조한 백종원 조언보다 결국 자신의 신념을 선택한 것이다.백종원은 "맛은 사장이 잡아야 한다"면서 달라도 너무 다른 장사 철학을 갖곤  솔루션에 대해 조심스러움이 있다고 했다. 자신이 사장의 개성까지 건드릴 순 없다는 이유였다. 
이로써 문어집은 솔루션을 포기하게 됐고, 앞으로는 오롯이 사장의 몫이 남은 상태. 사장은 장사 마지막 날에도 메뉴를 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져 위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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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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