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치집과 문어집을 제외한, 다른 식당들은 성장통을 이겨내모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였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여수 꿈뜨락몰이 그려졌다.
여수 꿈뜨락몰이 촬영 막바지에도 끝나지 않은 성장통을 보였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에 걱정이 줄 수 있을지 지켜보기로 했다. 제작진은 CCTV를 선택, 백종원도 신뢰 회복이 제일 중요함을 전했다. 신뢰가 무너지면 함께 할 수 없는 상황. 관계자의 협조를 받아 CCTV를 사각지대로 설치했고, 촬영 종료후 촬영팀이 철수, 장사 모습을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각각 장사를 하면서 동시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연구를 계속했다.
일주일간의 관찰 후 다시 촬영이 시작됐다. 김성주는 "오늘 중요한 날"이라며 결정해야 할 문제들이 많음을 전했다.
최대한 실전 장사로 돌입해야 하는 만두집을 관찰했다. 오롯이 혼자 해야하기에, 전문적인 만두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됐다. 백종원이 만두집을 방문, 하지만 찜기부터 지적을 받았다. 순환율을 고려했지만 효율성에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본격 만두를 시식하기로 했다. 꾸준히 열심히 만든 결과를 확인할 기회였다. 백종원은 만두소만드는 것부터 유심히 만두집 사장을 주의깊게 바라봤다. 다행히 사장은 손놀림부터 처음과 비교했을 때 일취월장한 실력이었다. 능숙한 손놀림에 백종원은 "연습했네, 많이 늘었네"라며 칭찬, 흐뭇하게 바라봤다.
많이 늘었지만 속도에 따른 시간소요가 문제였다. 백종원은 실제 장사에서 600개를 만들 수 있을지 질문,
사장은 "힘들 것 같다"며 걱정했다. 백종원은 "비밀병기를 준비했다"면서 정체는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연습한 대가로 직접 준비한 밀대를 선물했다.
백종원은 완성된 만두를 시식, 백종원은 "만두소가 변했다"고 말했다. 고기만두에서 희한한 맛이 난다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지 걱정, 만두소에 단무지가 문제였다. 고민한 노력은 보이지만 아쉬움이 남는 상황.
백종원은 가능성과 노력을 보며 예정에 없었던 솔루션을 진행, 직접 주방으로 들어가 속 재료를 다시 만들었다. 이로써 사장의 쫀쫀한 만두피와 백종원의 촉촉한 만두소가 만나 합작품을 완성했다. 사장은 "맛있다"며 백종원 솔루션에 다시 웃을 수 있었다.
다음은 돈가스집으로 이동했다. 끝없는 노력 끝에 삼합가스가 들어간 '삼치앤 칩스'를 시식했다. 특제 소스까지 더했다. 백종원은 일주일간 노력이 담긴 음식을 시식, 백종원은 급이 달라진 맛에 "확실히 맛있어졌다"고 말했다. 가격까지 저렴해 합리적인 가성비를 자랑했다.
반전을 꿈꾸는 버거집이 그려졌다. 버거집 사장은 백종원의 조언에 대해 "많이 깨달았다"면서 100곳 넘게 탐사다니며 조사하는 등 그간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버거집과 일주일 만에 재회, 첫 과제였던 동선이 변화되어 있었다. 이어 단가도 합격, 패티도 냉장고기에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맞출 거라 했다. 다음은 사장이 스스로 냈던 과제인 심플버거로 갓피클로 만든 여수식 버거를 연구했다고 했다. 백종원은 여수 특색을 넣는 것은 좋지만 맛에 대해 걱정했다.
백종원은 "장사는 혼자만의 외로운 경쟁"이라면서 이말 저말에 방향을 잃지 않길 조언했다. 때론 고집도 있어야한다고. 백종원은 "흔들리지 않는 각오와 진지한 자세가 필요하다, 내가 선배로 흔들지지 않게 잡아줄 순 있지만 노를 저어가는 건 사장님의 몫"이라 덧붙였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연구한 여수 갓피클 소스를 시식, 시제품을 쓰지말고 직접 만든 소스를 쓰라며 호평했다. 백종원은 "여수색 살렸다"고 했고, 사장도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가격과 맛, 특색까지 모두 잡았고, 백종원은 "좋다"며 박수까지 쳤다. 여수의 개성을 담은 갓소스 버거에 대해 적극 응원했다.
꿈뜨락몰 장학생인 양식집을 다시 찾았다. 백종원은 갓김치 파스타를 시식, 풍미를 내려는 목적은 좋았으나
특유의 아삭함이 사라져 아쉬움을 남겼다. 백종원은 변화할 장학생 맞춤 솔루션을 조언, 그러면서 "내일 장사 걱정 없겠다"며 명불허전 우등생인 양식집을 칭찬했다.
정인선이 만두집 비밀병기로 투입됐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장사를 준비했다.
사장은 그동안 연습한 실력을 발휘, 상상도 못할 속도로 반죽을 완성했다. 스타일은 달라도 각각 빠른 속도로 만두피를 만들었다.
정인선은 메뉴변경으로 힘들었을 사장의 심경을 물었다. 사장은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장사를 하니 쉽진 않았다"면서 "힘든 상황에 흔들렸지만 마지막으로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고, 처음으로 전한 사장의 진심에 정인선도 더욱 더 열심히 일손을 도왔다.
본격 만두를 빚기 시작,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만두를 빚었다. 함께 완성한 첫 만두에 두 사람은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이처럼, 만두집과 버거집은 돈가스집, 양식집과 함께 솔루션 중심을 잡아가며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여전히 솔루션 초입에 머물러 있는 꼬치집, 그리고 솔루션 포기까지 온 문어집은 마지막까지 위기를 보였다. /ssu0818@osen.co.kr
[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