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 신혜선 향한 마음 자각…미션-사랑 두고 혼란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6.06 06: 49

‘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가 신혜선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미션을 완수해야 하늘로 돌아가는 몸이지만 신혜선을 향한 사랑을 깨달으면서 그의 마음 속은 혼란으로 가득 찼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 유영은)에서는 이연서(신혜선)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김단(김명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단과 이연서는 키스 후 어색해졌다. 이연서는 웃었지만 마침 비가 내렸고, 비를 맞으면 날개가 나와 정체가 들통나는 김단은 이연서를 혼자 두고 도망쳤다. 혼자 남은 이연서는 김단을 욕했다. 이때 지강우(이동건)가 나타나 이연서를 집에 바래다 줬다.

방송화면 캡처

지강우는 이연서에게 2주의 시간을 줬다. 사람들이 이연서의 추락을 더 바랄 수 있으니 확실하게 몸을 만들어와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연서는 “벼랑 끝에 있는 건 나다. 알아서 하겠다”며 “일주일 안에 몸을 만들어서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단은 혼란에 빠졌다. 이연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모르겠다는 것. 술로 마음을 달래보려고 들어간 술집에는 지강우가 있었고, 두 사람은 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 신경전을 통해 김단은 지강우가 이연서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걸 알았고, 미션을 완수해 하늘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을 다잡았다.
이연서의 집으로 돌아간 김단은 존댓말을 하는 등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연서는 키스한 뒤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김단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이연서는 어제 일은 잘못했다고 말하는 김단에게 “우리 어제 아무 일도 없었다”면서도 “키스 한번은 아무 일도 없듯이 넘어갈 수 있나보다. 나도 이제 필요없다”고 단단히 화를 냈다.
이연서는 본격적인 발레 연습에 들어갔다. 하지만 과거 트라우마가 떠올라 쉽지 않았다. 특히 턴이 되지 않으면서 몇 번을 넘어졌다. 이를 본 김단이 다가와 걱정해주자 “내 몸에 손대지 말아라. 한번만 더 손대면 해고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판타지아 재단은 연말 행사 ‘판타지아 나잇’을 앞당겼다. 최영자(도지원)의 계략이었던 것. ‘판타지아 나잇’ 행사가 다가오면서 지강우의 마음도 급해졌고, 그는 이연서의 집으로 향해 상태를 확인하고자 했다.
이연서는 자꾸 쓰러지자 김단을 불러 그를 지지대로 삼았다. 김단은 이연서가 자신의 앞을 지날 때마다 심장이 요동쳤다. 혼란스러워진 김단은 후(김인권)를 찾아가 상담했다. 후는 15년 전 예술을 관장하는 천사 이야기를 했는데, 그 천사는 지강우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예술을 관장하는 천사는 이연서와 꼭 닮은 여자를 사랑했고, 신을 버린 죄로 벌을 받았다.
후에게 상담을 받았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김단은 집으로 돌아왔다. 이때 이연서가 연습하느라 발이 피투성이가 된 것을 보고 화를 냈다. 이연서는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그런 줄 알았다. 날 위해 존재하니 어쩌니 하는 달콤한 말로 찔러본 건 너다. 너, 나 좋아하냐”고 말했다. 김단은 눈빛이 흔들렸지만 후의 말을 떠올리며 “아니요”라고 답할 뿐이었다.
이후 김단은 사랑과 발레 모두 성공시키는 방법을 찾다가 이연서가 첫 무대를 꾸민 곳을 알아냈다. 김단은 당시와 비슷한 무대를 만들었고, 지강우를 이용해 이연서를 불러왔다. 지강우는 이곳에서 이연서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줬고, 이에 힘입은 이연서는 자유롭게 춤을 추며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이 모습을 몰래 지켜본 김단 역시 눈물을 흘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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