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가 방을 어지럽힌 남편 최민환 때문에 화가 났다.
지난 5일에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이 아들 짱이를 위한 홈캉스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환은 직접 자신의 용돈을 털어서 물놀이 용품을 구매했다. 최민환은 "FT아일랜드 공연준비로 아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최민환은 용돈 50만원 중 상당 부분인 21만원을 물놀이 용품에 지출했고 이 모습을 본 율희는 걱정하는 눈빛을 보였다.
율희와 최민환은 아들을 위해 홈캉스 준비로 튜브를 불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관에 부딪혔다.
홈캉스 준비가 처음인 부부는 직접 입으로 튜브를 불었던 것. 하지만 이내 공기주입기를 발견하고 한 시간만에 아기풀장을 완성했다.
짱이는 엄마, 아빠의 노력을 알았는지 풀장을 좋아하며 귀여운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율희는 물총으로 최민환을 공격했고 두 사람은 마치 연애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물놀이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때 율희가 치과에 간다고 나섰고 짱이는 최민환의 몫으로 돌아갔다.
최민환은 아들과 잘 놀아주고 싶은 마음에 요거트를 꺼내 감촉놀이를 즐겼다. 짱이는 요거트를 몸에 바르고 먹으며 좋아했다. 이 모습을 본 최민환도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최민환은 미끄럼틀을 풀장에 장착하는 등 아빠로서 최선을 다해 짱이와 놀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율희가 등장한 이후였다. 율희는 자신이 자리를 비운 뒤 어지럽혀진 집을 보며 깜짝 놀랐고 이내 화를 냈다.
율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각했던 것을 초월해서 어지럽혀져 있었다"며 "내가 마음을 비워야한다"고 말해 화를 삭이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율희는 짱이를 재워야 한다며 방으로 들어갔고 최민환은 홀로 남아 방을 정리했다.
한편 이날 '살림 하는 남자들'에서는 김성수가 딸과 함께 치킨 광고를 촬영했고 김승현이 새로운 매니저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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