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NO"..'검블유' 임수정♥장기용, 첫방부터 하룻밤→휘몰아쳤다 [검블유 첫방①]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6.06 07: 55

'검블유' 임수정과 장기용이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로맨스를 펼쳤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이하 검블유) 1회는 청문회에서 질문을 받는 배타미(임수정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날 주승태 의원은 배타미에게 "증인이 말한 대로 유니콘은 대한민국 점유율 1위의 포털 사이트다. 올바른 정보에 대한 막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그동안 유니콘은 외국계 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것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실시간 검색어로 언론 조작한 것 아니냐"고 추궁했고, 언론 조작 근거로 갑자기 없어진 실시간 검색어를 예로 들었다.

'검블유' 방송화면 캡처

이에 배타미는 "알고리즘 상 순식간에 없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주승태 의원은 "그러면 그 알고리즘을 공개하라"고 했고, 배타미는 "알고리즘을 공개하라는 건 살인자에게 살인 방법을 공개하라는 것과 같다. 검색어 조작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검블유' 방송화면 캡처
그럼에도 주승태 의원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했느냐, 안 했느냐"라고 계속해서 물었고, 배타미는 결국 "저희 유니콘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한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그리고 청문회가 일어나기 전 일상이 등장했다. 배타미는 1위 포털 사이트 유니콘에서 경쟁업체 바로에 신경을 쓰며 '열일'을 하고 있었다. 특히 그는 유니콘 대표이사 송가경(전혜진 분)에게도 지지 않았고, 반면 송가경은 시어머니이자 KU그룹 회장인 장희은(예수정 분)의 지시에 따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문제가 된 것은 대통령 선거 전 검색어 조작이었다. 송가경은 장희은이 지시한 대로 한 후보와 관련된 불리한 검색어를 지웠고, 상대편 후보 측 의원이 이에 반발했다. 시간이 지나 결국 상대편 후보가 대통령이 됐고, 그 일의 여파로 배타미가 회사를 대표해 청문회에 선 것이다.
배타미는 "저희 유니콘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한다"는 발언 바로 뒤에 "공익을 위한 삭제가 조작이라면 저희는 조작한다"고 덧붙였고, "예를 들면 '주승태 미성년자 성매매'의 경우처럼 명예훼손 소지가 있을수록 삭제한다"라고 다시 한 번 폭탄 발언을 해 관심을 돌렸다.
'검블유' 방송화면 캡처
이후 증거 자료까지 공개한 그는 눈에 가장 먼저 보이는 차에 탔고 그 안에는 경쟁업체 바로에 근무하는 차현(이다희 분)이 있었다. 그렇게 단숨에 청문회 스타로 떠오른 배타미는 다음 날 생각지 못한 인연을 마주했다. 앞서 게임방에서 만나 하룻밤을 보내게 된 박모건(장기용 분)이었다.
박모건은 당시 배타미에게 들려줬던 음악을 발표하고 있었고 "어떻게 싸우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싸우느냐"라며 배타미가 했던 말을 인용해 설명했다. 당황한 배타미는 쉬는 시간이 되자 자리를 이동했고, 화장실 앞에서 박모건과 마주쳐 둘만 있게 됐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배타미는 자신에게 도발적으로 다가오는 박모건에게 "너 몇 살이니?"라고 물었고, 박모건은 "미성년자는 아니야"라고 답해 극강의 설렘을 유발했다.
이날 첫 만남부터 하룻밤을 보낸 것은 물론, 방송 말미 재회까지 하며 초스피드 로맨스 전개를 보여준 배타미와 박모건. 이들이 단순한 만남을 넘어 회사일로 얽힌 만큼 앞으로 보여줄 스토리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태. 이에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설렘을 선사한 두 사람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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