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다희가 ‘검블유’ 속 당당하고 거침없는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멋쁨’을 터트렸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는 업계 2위 포털 사이트 ‘바로’의 소셜 본부장인 차현(이다희 분)이 업계 1위 포털 사이트 ‘유니콘’의 배타미(임수정 분)와 우연히 만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현은 배타미가 실시간 검색어 청문회장을 빠져나와 주차된 자신의 차에 덥석 타자 황당함을 드러냈다. 경쟁업체 직원 차에 타는 건 좀 그렇지 않냐며 반문했지만 곧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 분노를 드러내며 대차게 차를 출발시켜 짜릿함을 안겼다.
이어 운전을 하던 차현이 청문회와 관련한 내용을 물으며 배타미와 은근한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각 업계 1, 2위 직원인 두 사람이 만들어낸 심상치 않은 케미가 더욱 기대된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그런가 하면 차현은 유도 선수 출신이라는 설정답게 주짓수를 선보이는 장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복 차림의 그녀가 남성을 상대 로 대등하게 대련을 펼친 것. 승부욕이 묻어나는 눈빛과 집중하는 모습, 절대 밀리지 않는 기세는 차현이라는 인물만의 임팩트를 잘 보여줬다.
이와 함께 이다희는 여유 있는 말투, 당당한 눈빛을 녹여내며 캐릭터가 지닌 매력적인 면모를 단번에 부각시켰다. 한층 강렬해진 걸크러쉬를 보여준 이다희는 앞으로 ‘검블유’ 속 활약에 대한 무한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