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이경규가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고백을 했다. 방송에 좀 더 예쁘게 보이기 위해 한 수술이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이 밥동무를 만나러 가는 길에 강호동이 이경규가 평소와 다르게 안경이 아니라 선글라스를 낀 걸 언급했다.
강호동은 나무로 우거진 길을 걷다가 이경규에게 “너무 녹색이 많아서 형님 눈이 어색하다”고 했다. 이에 이경규는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할 게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경규는 “눈 밑에 지방재배치 수술을 했다”고 했다. 강호동이 이유를 묻자 이경규는 “예뻐 보이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방송을 보면 눈이 쳐지더라. 재배치하는 데 아픔이 있다. 눈이 퉁퉁 부었다. 지금은 많이 가라 앉은 거다. 개들이 나를 못 알아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이 “눈이 쳐져서 하는 거냐”고 재차 묻자 이경규는 “예쁘게 나오려고 하는 거다”고 버럭하며 “선글라스 벗으면 차은우야”라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하게 했다. 이경규는 여자보다도 예쁜 ‘얼굴 천재’ 차은우를 닮았다고 망언을 한 것.
이경규도 민망한 지 쑥스러워 하며 “오늘은 후배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야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도 별 탈이 없지 않냐. 선배가 나오면 건방지게 선글라스를 쓸 수 없지 않냐”고 했다.
그런데 이때 임채무가 호루라기를 불며 이경규에게 레드카드를 내밀며 퇴장이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경규의 바람과 다르게 자신보다 선배가 밥동무로 나온 것.
임채무는 이경규는 얼굴을 쓰다듬으며 “얼굴이 좋아졌다”고 했고 지상렬은 “형님 죄송한데 조영남이냐”고 했다. 이에 이경규는 다시 한 번 지방재배치 수술을 했다고 털어놓았고 임채무에게 이해를 구했다.
지상렬은 “얼굴에 그렇게 낙서하면 안 되지 않냐”고 했고 강호동은 임채무에게 성형을 했냐고 물으며 자연스럽게 성형 얘기를 했다. 이경규는 “성형 얘기를 왜 하냐”고 또 버럭했다.
강호동의 질문에 임채무는 “부모님이 물려준 그대로 오리지널이다”고 하자 이경규는 “그럼 내가 뭐가 되냐”고 했고 지상렬은 “마인드는 아직까지 전지현이다. 관리한다”고 모두를 웃게 했다. 이후 한 끼를 얻어 먹을 때도 이경규는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아직까지 자리 잡지 않은 눈을 사수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