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가 ‘후원금을 반환해달라’는 집단 소송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윤지오 후원자들을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로앤어스는 오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후원금 반환 소송에 참여한 후원자들은 현재까지 370명 이상으로, 반환을 요구할 후원금은 1000만 원대”라고 설명했다.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의 주요 증언자로 증언자 보호를 위해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만든다며 후원금을 모아온 바 있다. 하지만 윤지오는 김수민 작가 등이 제기한 신빙성 논란에 휩싸인 후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않은 채 캐나다로 출국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
윤지오가 모은 후원금은 총 1억 5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윤지오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라고 주장하며 경찰 조사와 책 발간, 방송 활동을 펼쳐 왔다. 하지만 윤지오와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냈다던 김수민 작가가 지난 23일 "윤지오가 하고 있는 증언은 거짓"이라며 박훈 변호사를 선임, 윤지오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며 논란이 일었다.
윤지오는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할 것"이라며 김수민 작가와 팽팽히 맞서던 중 돌연 캐나다로 출국했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