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과 김명수의 달밤의 어부바가 포착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이하 '단사랑') 측은 6일 이연서(신혜선 분)와 천사 단(김명수 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단은 천사로서 허락되지 않은 감정에 당황했다. 그는 인간을 사랑한 천사의 끝이 파멸이란 것을 알고 이연서를 밀어냈다. 이를 모르는 이연서는 상처받고 다시 차갑게 마음을 닫았다.
이 가운데 '단사랑' 제작진은 오늘(6일) 11, 12회 방송을 앞두고, 이연서를 업고 밤길을 걷는 단의 모습을 담은 스틸 컷을 공개했다. 두 사람을 둘러싼 애틋한 분위기가 또 한번 로맨스 명장면을 예고했다.
사진 속 이연서는 술에 취한 채 단의 등에 업혀 있다. 단에게 온전히 의지하고 있는 모습, 긴장을 푼 채 눈물을 글썽거리는 얼굴, 슬픔에 잠긴 눈빛 등. 꼿꼿하게 가시를 세웠던 평소와는 전혀 다른 이연서의 모습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이러한 이연서에게 등을 내어 준 단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단을 꼭 붙잡고 있는 이연서의 유일한 휴식처가 된 단. 이들의 그림 같은 투샷은 달빛과 어우러지며 로맨틱함을 배가시키고 있다. 특히 이연서의 취중진담을 가만히 듣고 있는 단의 모습은 과연 그가 어떤 속마음을 들려준 것일지, 본 장면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어린 이연서의 과거에 천사 단으로 짐작되는 소년이 등장, 운명의 끈으로 이어진 이들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과연 이들 사이에는 어떤 과거 인연이 있던 것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늘 밤 10시 방송.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