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그이’ 홍종현이 심상치 않은 분노의 눈빛을 드리운 채 누군가를 추적하고 있는, ‘속 끓이는 大환장 사태’가 포착됐다.
홍종현은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연출 정정화)’에서 까칠한 듯하지만 여린 속내를 품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톱스타 마왕준 역을 맡았다. 특히 홍종현은 7년 동안 자신과 함께했던 연인을 놓치고 후회하고, 질투하고, 속앓이를 하면서도 쉽게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지 못하는 애잔한 인물을 열연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5일 방송분에서는 마왕준(홍종현 분)이 ‘엄다다(방민아 분)와 헤어져라’라는 내용의 끔찍한 살해 협박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마왕준은 사랑하는 엄다다에게 다가갈수록, 엄다다의 머리 위에서 화분이 떨어지는 등 극도의 협박이 펼쳐지자, 더 이상 엄다다에게 다가서지 못하고 홀로 애태우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에 반전과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홍종현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슈트를 빼입고, 무엇인가를 추적하고 있는 ‘일촉즉발 탐문 사태’가 포착됐다. 극중 레드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분노의 눈빛을 드리운 마왕준이 품고 있던 흰색 종이를 꺼내들고 주변을 탐색하는 장면. 이내 미간을 한껏 찌푸리며 한숨을 내쉬는 마왕준의 모습이 담기면서, 마왕준이 이토록 분노하며 추적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드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홍종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패서너블한 슈트를 입고 스포츠카에서 내려 걸어가는 장면을 촬영하는 가운데, 완벽한 모델핏과 아우라로 현장 스태프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또한 홍종현은 극에 중요한 반전이 되는 장면이면서도, 웃음을 줄 수 있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감독과 진지한 대화를 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이에 본격 촬영이 시작되자, 홍종현은 강렬한 눈빛을 드리우며 작은 한숨과 짧은 대사만으로 ‘긴장감’과 더불어 ‘유쾌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반전 명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홍종현은 대사의 간극을 자유자재로 조율하며 코믹과 정극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열연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진은 “마왕준이라는 캐릭터는 극에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부여해야 하는 역할이다. 이런 양면적인 역할은 홍종현이 아니었다면 소화하지 못했을 것”라며 “이번 주 홍종현으로 인해 예측불가 삼각 로맨스가 완전히 뒤집어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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