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은 경기 당일 결정하나, 공격적으로 배치할 것"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FIFA 랭킹 37위)은 오는 7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호주(FIFA 랭킹 41위)와 평가전을 가진다.
호주전은 부산에서 15년 만에 열리는 A매치이다. 지난 2004년 12월 19일 열린 독일전이 마지막이었다. 이러한 열기라도 반영이라도 하듯 티켓 판매 오픈 6일 만에 5만여석이 모두 팔렸다.
상대 호주는 아시아서 한국을 가장 괴롭히는 상대이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7승 11무 9패로 열세다. 지난 해 9월 호주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1-1 무승부에 그친 바 있다.
이날 공식 기자 회견에 나선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시즌 내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일정을 소화했다. 특별히 출전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라고 하며 "충분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상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의 출전 포지션에 대해서는 "경기 당일 확정지을 것이나, 최대한 공격적인 역할로 배치할 계획이다. 우리의 전술과 손흥민의 능력에 잘 조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 손흥민 활용법은.
▲ 경기 당일 확정지을 것이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봤다. 대표팀에서도 여러 포지션으로 나섰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배치할 것이다. 측면이나 중앙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목표와 손흥민의 능력이 잘 조화되기를 기대한다.
- 신입생(이정협-김태환-김보경)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까.
▲ 1주일 동안 신입생들을 확인하는 것은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도 호흡을 맞춰 경기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소속팀서 보여준 모습을 대표팀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확인하며 출전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잘 관찰하겠다.
- 손흥민의 몸상태와 선발 여부는.
▲ 지난 주 큰 경기에 나섰고 바로 서울로 돌아왔기 때문에 하루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1년 내내 손흥민은 이러한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에 특별히 못 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뛸 수 있는 몸상태라 생각한다.
-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다. 호주전 목표는.
▲ 매 경기마다 지난 경기보다 개선되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을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대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최대한 선수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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