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백정현, NC 타선 잠재웠다 [오!쎈人]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6.06 19: 25

백정현(삼성)이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백정현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1승 6패(평균 자책점 5.87)로 부진했던 백정현에게 이날 경기는 마지막 기회였다. 김한수 감독은 "오늘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벼랑 끝 위기에 처한 그는 확 달라진 모습을 드러냈다. 백정현은 9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장식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백정현은 1회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권희동과 박석민을 3루 땅볼로 유도하고 양의지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백정현은 2회와 3회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고 4회 권희동과 박석민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고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모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백정현은 5회 선두 타자 노진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강진성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1사 1루.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백정현은 6회 2사 후 박석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7회 모창민, 노진혁, 강진성을 잠재우며 세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8회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세 타자를 깔끔히 막아냈다. 
한편 삼성은 NC를 6-0으로 꺾고 지난 2일 사직 롯데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