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인 김제동이 결국 강연을 취소했다.
6일 대덕구에 따르면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 행사가 취소됐다"며 "김제동 씨 측과 행사 진행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 당초 취지대로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다는데 공감하고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오는 15일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있는 한남대학교에서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타이틀은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아카데미 사람이 사람에게’다.
이 강연을 통해 김제동이 대덕구로부터 1550만원의 강연료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김제동은 강연 취소와 별개로 청소년에 대한 후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추가로 전했다. 대덕구 측은 "김제동 씨가 '항상 청소년을 지원하는데 노력해 왔는데 예기치 못한 주변 상황으로 행사를 취소하게 돼 저와의 만남을 기대하던 대덕구 청소년들에게 미안하다 행사 취소와는 별개로 대덕구 청소년을 위한 후원은 대덕구와 논의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