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네덜란드 칠러 3인방, 한옥마을의 매력에 푹빠졌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6.06 21: 59

 네덜란드 청년 야닉(29)과 그의 동네 친구들이 한국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6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네덜란드 출신 야닉과 그의 고향에서 온 세 명의 친구들이 한국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야닉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사람들이 자전거를 많이 탄다. 평지가 많아서 그렇다”라며 “네덜란드 남자들의 평균 키는 184cm, 여자들의 평균 키는 170cm 정도다. 다들 키가 큰 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는 좀 작은 편이라 키 얘기 하는 걸 싫어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어학당을 졸업하고 현재 다양한 활동 중이다. “가끔씩 드라마에서 작은 캐릭터로 나온다”고 밝혔다. 야닉은 MBC 예능 ‘서프라이즈’ 및 드라마 ‘봄이 오나 봄’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었다고.
네덜란드 사람의 특징에 대해 “고민이 없고 생각한 대로 말하는 편이다. 우리나라는 좀 자유롭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규칙은 있지만 좀 더 개인의 개성을 중시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의 친구들이 살고 있는 고향은 푸른 하늘과 넓은 초원,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인구 3천 명이 사는 작은 마을 오벌룬. “어릴 때부터 이곳에 살았다. 매일 함께 우리집에 모여서 게임을 하며 놀았다”며 “제 친구들은 다 칠러”라고 소개했다. ‘칠러’는 편안하고 느긋한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그의 친구 미힐은 사회복지사로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도와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사람들을 도울 때 행복하다”며 “저는 어디를 가든지 친구들을 잘 돌본다. 손을 잡든지 아니면 하지 말라고 말해준다”고 자신의 친절한 성격을 자랑했다. 그의 말마따나 그는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음식물을 챙기는 것은 물론, 영수증・정리 등 고된 일을 혼자 다했다.
두번 째 친구 레네는 두 사람보다 활발한 성격이었다. 아버지와 카페를 운영한다는 그는 손님들을 위한 식당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었다. 마지막으로 야스퍼는 “한국에서 야닉을 만난다는 게 좋다”고 타지에서 만날 친구와의 여행을 기대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세 사람은 “우와 근사하네” “멋있다” 등의 감탄사를 내뱉으며 한국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전날 인천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경로를 탐색하며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리자고 의견을 모았던 바. 
차를 구한 세 사람은 초행길도 비교적 제대로 찾아갔다. 주차 장소로 인해 헤매기도 했지만 처음 온 것에 비하면 꽤 훌륭한 수준이었다. 
미힐과 레네, 야스퍼는 서울 한옥마을을 찾아 한국의 전통 가옥과 네덜란드의 주택을 비교했다. 세 사람은 “네덜란드는 문을 유리로 만드는데 한국은 나무로 만들었네”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옥마을 구경을 마친 세 사람은 야닉을 만나 식사를 하러 갔다./ watch@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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