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봉준호 감독 "송강호, 선물같은 배우" 극찬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6.06 21: 12

봉준호 감독이 배우 송강호에 대해 극찬했다. 
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영화 '기생충' 감독 봉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앵커 손석희가 2년만에 출연한 감독 봉준호를 소개했다. 손 앵커가 영화에 대해 소개, 봉준호는 "SF영화로 짐작하기도 하더라"며 웃음 지었다. 

설국열차와 비교하자 봉감독은 "'설국열차'는 강력한 SF영화였다"면서 "가난한 칸 자들이 부자 칸으로 돌파하는 장면이 나왔다면, 기생충은 여러개의 얇은 겹들이 미묘하게 겹쳐있는 영화"라 설명했다.  
또한 영화에서 중요한 도구가 되는 '냄새'에 집중한 이유에 대해 봉감독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거리가 있지 않냐, 부자와 가난한 자들이 움직이는 동선을 보며 항상 공간적으로 나뉘어진다"면서 "이 영화가 특수한 것은 최민식이 과외선생으로 부자와 가난한 자가 서로 냄새를 맡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를 침범한다,
냄새란 게 사람에 그 당시 처지가 느껴져, 인간에 대한 예의가 붕괴되는 순간들을 다루고 있어 민감한 지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앵커는 영화에서 나오는 '삑사리'에 대해 묻자, 봉감독은 "영화 전체 스토리"라면서 "영화가 시작된지 한 시간 10분 동안 나오는 장면, 하나의 거대한 '삑사리' 모먼트가 있다, 프랑스에선 '삑사리' 예술'이라 말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봉테일'이란 별명에 대해 부담감을 묻자, 봉감독은 "얼마만큼 옥의 티가 없는지에서만 보면 내 입장에서 갑갑하고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송강호가 2년 동안 변한 것에 대해 "몸무게 뿐"이라 했던 발언을 언급, 본인 스스로에 대해 변한 것이 없는지 묻자, 봉 감독은 "주변에서 얘기한 것이 맞을 것, 20년간 지켜본 송강호 선배님 말이 정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0년 동안 본 배우 송강호에 대해 변한 것이 있는지 묻자 그는 "많이 놀랐다"면서 "머릿 속에서 상상한 것들을 예기치 못하게 보여주는 배우, 감독에게 크나 큰 선물이다, 이번에도 그런 순간들 많았다"며 극찬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만나 더욱 화제가 됐다. 
지난 5월30일 개봉과 동시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박스오피스 1위 유지는 물론, 오늘 6일 낮 기준 개봉 8일만에 누적 관객수 500만 돌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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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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