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에서 신혜선이 이동건을 위해 죽음을 선택, 환생한 비밀이 밝혀졌다.
6일 방송된 KBS2TV 수목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연출 이정섭, 유영은,극본 최윤교)'에서 강우(이동건 분)는 연서(신혜선 분)의 춤을 보며 과거 연서의 모습과 오버랩됐다.
자신도 모르게 연서를 품에 안은 강우, 눈물을 흘리는 그를 보며 연서는 놀랐다. 강우는 "오래 걸렸다, 아주 긴 어두운 터널 속에서 계속 헤맸다"면서 "끝도 없이 길고 길어, 빠져나올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출구를 찾았다, 드디어"라고 말했고, 이어 무릎을 꿇으며 연서에게 "내 지젤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강우는 '최설희'라 적힌 유골함에서 천사의 스카프와 반지를 바라봤다. 과거 설희로 살았던 연서에게 끼워줬던 반지였다. 알고보니 천사 강우가 인간을 사랑한 죄로 신을 배반한 심판을 받았던 것이다.
강우는 "천사로서 임무를 끝냈다, 이제부터 한 사람만을 위한 존재가 되고 싶다"며 부탁했고,신은 "천사가 되는 것도 인간이 되는 것도, 삶을 시작하고 끝내는 건 모두 신에게 속한다"면서"신이 준 모든 것을 거둘 것"이라며 총을 겨눴다. 이때, 강우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연서가 강우를 막으면서 대신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로써 강우의 연인이었던 설희가 연서로 환생했다는 비밀이 밝혀졌다. 강우는 연서를 따라가기 위해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 그렇게 15년이 흐른 현재가 다시 그려졌다.
한편,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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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단 하나의 사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