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블유' 성공집착 임수정vs분노 이다희vs방황 전혜진 흥미진진 3인방[Oh!쎈 리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6.07 07: 49

 '검블유'를 이끄는 것은 임수정과 이다희와 전혜진이다. 세 사람의 팽팽한 관계는 극 초반 드라마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는 배타미(임수정 분)이 13년간 청춘을 바친 유니콘을 떠나 경쟁업체이자 2위 업체인 바로로 이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타미는 포탈업계 1위인 유니콘에서 13년간 청춘을 다해 일했다. 송가경(전혜진 분) 이사와는 특히 더 각별한 사이로 사수와 후배로 최선을 다해서 일했다. 그리고 그 결과 유니콘은 흔들림 없는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다. 

'검블유' 방송화면

'검블유' 방송화면
타미는 회사에 쫓겨나기 전까지도 유니콘의 1위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타미는 "유니콘의 비리까지도 유니콘에서 검색하게 만들기 위해서 자신의 청춘을 바쳤다"고 말할 정도였다. 
타미는 검색어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니콘의 청문회에 가서 주승태 의원의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을 터트렸다. 결국 이 사건으로 타미는 회사에서 쫓겨나게 됐다. 타미는 끝까지 자신을 지켜주지 않고, 외면하는 가경을 원망했다. 순수하게 회사를 만들어갔단 가경이 불법적인 일에 협력하면서 타락하는 모습에 실망했다. 
유니콘에서 쫓겨난 타미는 2위 업체인 바로로 이직했다. 타미는 바로로 떠나기 전에 유니콘에서 함께 일한 팀원들에게 열심히하라고 격려했다. 바로의 민홍주(권해효 분) 사장은 타미를 포털 업계 1위 탈환을 위한 태스크포스 팀장으로 임명했다. 타미는 자신과 함께 일하기를 거부하는 차현을 설득했다. 차현은 오로지 성공과 경쟁밖에 모르는 타미를 거부했지만 결국 그 설득에 넘어갔다. 
'검블유' 방송화면
타미와 사사건건 대립했던 차현은 정의로운 분노에 가득찬 모습을 보여주면서 남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온갖 죄를 저지르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유니콘과 타미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며 이를 따라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유니콘을 따라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차현은 함께 경쟁을 하던 타미를 자신의 팀장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차현은 타미에게 "1년이 아닌 6개월만에 1위를 만들지 못하면 팀장 자리 내놓고 퇴사하라"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차현과 타미의 밀당은 흥미진진했다. 
차현과 타미의 밀당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가경이었다. 가경은 유니콘을 퇴사 하기 직전에 사내 게시판에 인터넷 포털 윤리 강령과 함께 "8년전 가경과 함께 만든 문구다"라며 "지금도 이 문구에 동의한다"는 글을 남겼다. 
'검블유' 방송화면
가경은 자신의 죄책감을 계속해서 자극하는 타미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가경은 KU그룹의 회장 장희은(예수정 분)으로부터 압력을 받아서 타미를 쫓아낸 것이었다. 희은은 타미를 확실하게 끝내라고 했고, 가경은 어쩔 수 없이 타미에게 잔인하게 대했다. 
가경의 혼란은 계속 됐다. 가경은 타미와 장회장 사이에서 방황을 했고, 혼란한 감정을 호스트바에 가서 풀었다. 가경은 자신을 접대하러 온 호스트에게 외모 평가를 듣고 나서 술을 마시거나 몸에 부으라고 명령했다. 
타미와 차현과 가경의 관계는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예정이다. 타미와 차현이 과연 무사히 한팀으로 어우러 질 수 있을지, 타미가 가경에게 어떤 한 방을 날리지도 관전 포인트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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