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현충일 하루 동안 83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8일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6일 하루 동안 83만 19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은 535만 5692명이다. 앞서 ‘기생충’은 6일 오후 12시 40분께 누적관객 5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기생충’은 개봉 2일 만에 100만명, 3일째 200만명, 4일째 300만 명의 관객을 돌파, 특히 개봉 5일째 누적관객 374만 명 이상을 모으며 손익분기점인 360~370만 관객을 넘어선 바 있다.
특히 현충일을 맞아 관객수가 평일 두 배 이상으로 큰 폭 상승하며 500만 관객을 훌쩍 넘어선 모습이다.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기생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 문제를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을 수상했다.
한편 ‘알라딘’은 이날 하루 동안 37만 378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280만 3387명,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24만 630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36만 9160만 명을 기록 중이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