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이 교제 중이었던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공개열애 47일만에 최악의 마침표를 찍었다.
7일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했다. 장재인은 남태현에게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살아"라고 직언하며, tvN '작업실'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먼저 장재인은 남태현이 여성 A씨와 주고 받은 메신저 대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장재인과 남태현이 함께 있다는 제보를 들은 A씨는 남태현에게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가지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나"고 물었다.
이에 남태현은 "나 장재인과 애매해"라고 해명했다. 또 A씨가 "한 달 전에 헤어졌다며"라고 묻자, 남태현은 "없었던 거 맞다고"라며 "온오프가 많다. 그래서 누나한테도 솔직하게 말했잖아. 누나랑 만날 순 없다고"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장재인은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고 말했다. 남태현으로 인해 공개열애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장재인은 "남태현씨 그리고 특히나 남태현씨 팬들 저한테 악성 디엠 악플 좀 그만 보내요.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여기에 장재인은 "작업실에서 선약이라고 우겼어라고 얘기하라 한 거 저 분(남태현)이에요~ 본인이 여기저기 약속하고 깐거 자기 이미지 안 좋을까봐 걱정하길래 제가 우긴거로 하기로 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tvN '작업실'에서 남태현이 고성민과 데이트를 하기로 한 가운데 장재인은 자신과 선약을 했다고 우겼다. 이어 남태현은 20분 전 고성민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장재인과 데이트를 했다. 방송 후, 장재인의 직진 사랑을 멋있다고 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일각에선 불편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장재인은 "작업실 멤버들, 단체방 나간 거 연락 끊긴 거 많이 미안하게 생각해요. 저 분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거 특히 작업실 단체방 연락하는 거로 너무 많이 화를 내서 제가 나가기로 한 거였어요"라며 "좋은 사람들과 멀어져 마음이 안 좋네요"라고 토로했다.
현재 장재인은 SNS의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의 프로필에 "너에 대한 모든 소문은 진짜였다.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 숨어있던 여성 피해자들이 말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 남자가 당신을 통제하지 못하게 해"라는 글을 영어로 남겼다.
또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남태현의 팬으로 보이는 인물이 보낸 메시지 내용과 자신이 남긴 답장도 그대로 게재했다.
한 네티즌은 "남녀 간의 일 둘이 해결하면 되지 이렇게 공개처형식 폭로하니 속이 후련하고 직성이 풀리십니까?"라고 물었고, 장재인은 "이거 충분히 공적인 문제이기에 저에게 올 타격까지 감안하고 얘기한 겁니다. 태현씨 팬분들 그만해주세요"라고 답했다.
장재인은 또 다른 네티즌이 보낸 "똑같은 사진 올리는 이유가 뭐죠? 프로그램 홍보답게 올리던가 아님 공개연애라도 할 작정인건가? 와 진짜 관종쩐다 관심 받고 싶은 건 알겠는데 관종짓 좀 삼가해주시길", "진짜 생각이 없는건지 답답 개짜증" 등의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장재인은 다소 비난적인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했고, "디엠 수백개가 온다. 아티스트 아끼시는 분들 많으신 것 같아 저도 노력하는데 제 입장은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으시네요"라며 "하나하나 답하기 정말 버거운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태에 '작업실'도 난감스러운 상황이다. '작업실'은 첫방송 전부터 남태현과 장재인의 공개 열애로 화제를 모았던 것은 물론 현재 방송분에서도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이에 '작업실'의 남은 분량 역시 큰 타격이 있을 전망. 그럼에도 tvN 측은 "논의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3살 차이의 연상 연하 커플로, '작업실'에서 만나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5월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4월 22일 열애를 인정했던 바. 두 사람은 기자간담회에서도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라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남태현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계속 묵묵부답을 유지 중인 가운데 과연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