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워맨스는 처음"..'검블유' 임수정X이다희X전혜진, 3人3色 걸크러쉬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6.07 11: 50

'검블유'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이 포털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했다. 세 사람의 각기 다른 걸크러쉬 매력이 제대로 폭발한 것.
지난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권영일, 이하 검블유) 2회에서는 유니콘에서 해고당한 후 경쟁업체인 바로로 향하는 배타미(임수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타미는 청문회 사건 이후 "회사를 곤경에 빠뜨렸고 청문회를 능멸했다"는 이유로 13년 동안 청춘을 바친 유니콘에서 해고당했다. 이에 분노한 배타미는 "권력과 손잡고 여론을 조작하고 은폐하는,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이 썩어빠진 회사에서, 제 스스로 퇴사한다"라고 받아치며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이후 송가경(전혜진 분)이 그의 집 앞으로 찾아와 "퇴사가 아닌 해고"라며 이를 돌려줬다.

'검블유' 방송화면 캡처

'검블유' 방송화면 캡처
말 그대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배타미. 이때 그를 눈여겨 본 이가 있었다. 바로 경쟁업체 바로의 대표 민홍주(권해효 분)였다. 민홍주는 배타미를 포털 업계 1위 탈환을 위해 특별히 구성된 TF팀의 팀장 자리로 스카우트했다. 하지만 청문회 사건으로 배타미에 적대적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차현(이다희 분)이 "배타미 씨 같은 사람이 이끄는 팀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라며 이를 반대해 다시 한 번 긴장감이 형성됐다.
이에 배타미는 "그런 시각 나한테 필요하다. 그걸 대놓고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하다"라고 말했고 "6개월 안에 점유율 역전을 못 하면 팀장 자리 내놓고 퇴사하라"는 차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특히 이때 마침 송가경이 배타미를 찾아와 궁금증을 높였다. 송가경은 배타미의 따귀를 때렸고 이는 배타미가 퇴사하기 전 송가경과 과거 함께 만들었던 '인터넷 포털 윤리강령'을 사내 서버에 남겼기 때문이었다. 방송 말미 송가경에게 "글 올려놓고 마음 불편했는데, 맞고 나니 한결 낫다. 이제 당신이 불편해질 차례다"라고 선전포고를 한 배타미. 배타미, 차현, 송가경의 걸크러쉬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순간이었다.
'검블유' 방송화면 캡처
이날 '검블유'는 열정과 패기 넘치는 세 여성의 치열한 경쟁의 시작을 알려 흥미를 높였다. 한때 적이었지만 지금은 동지가 된 배타미와 차현이 포털 업계 1위 자리 탈환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보여줄 티격태격 케미와, 반대로 한때 동지였으나 적이 된 배타미와 송가경의 날선 대립이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 것.
무엇보다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은 개성 강한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더불어 시청률 또한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평균 3.2%, 최고 4.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검블유'의 향후 전개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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