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정재형이 오는 10일 새 앨범 ‘아베크 피아노(Avec Piano, 피아노와 함께)을 발표한다.
정재형의 소속사 안테나는 7일 공식 SNS를 통해서 9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 ‘아베크 피아노’의 전곡에 대한 세심한 설명이 포함된 오디오 가이드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정재형도 자신의 SNS에 이 오디오 가이드를 게재하며 “조용히 들으세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몰래 들어줘요”라고 당부했다. 유튜브에서는 8개 트랙을 소개하는 풀버전의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다.
정재형의 ‘아베크 피아노’ 오디오 가이드는 총 8트랙을 한 곡 한 곡 직접 틀어두고 그 곡을 제작할 당시의 날씨, 상황, 감정들을 고스란히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설명하는 정재형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녹아들어 마치 ‘명상의 시간’에서 흐르던 음성 같은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또 타이틀곡 ‘라 메르(La Mer, with바이올린 백주영)’를 비롯한 총8곡의 일부를 정재형의 해설음성과 함께 미리 들어볼 수 있어 새 음반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정재형의 ‘아베크 피아노’ 오디오 가이드를 접한 음악팬들은 각기 다른 매력의 트랙들에 벌써부터 환호를 보내는 모양새다.
정재형은 7일 오후 11시 KBS 2TV에서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9년만에 선보이는 연주곡 앨범 ‘아베크 피아노’를 전격적으로 소개하며 첫 방송 라이브를 선보인다. 타이틀곡 ‘라 메르’를 비롯해 클래식계의 거성과도 같은 연주자들과 함께한 이번 라이브 무대는 정재형의 컴백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재형의 신보’ 아베크 피아노’는 지난 2010년에 발매되어 호평을 받았던 앨범 ‘르쁘띠피아노(Le Petit Piano)’이후 9년만에 발표하는 또 한 번의 연주곡 앨범으로 피아노와 ‘함께’ 유려한 조화를 이룬 퀄텟, 오케스트라,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등 다양한 악기들과의 조우를 담았다. 지난 앨범 이후로 영화음악의 명감독으로서도 활약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음악세계를 확장해 온 정재형의 원숙해진 감성과 과감한 도전을 예고한다.
정재형의 새 앨범 ‘아베크 피아노’는 현재 예약판매 중이며, 음원은 오는 10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seon@osen.co.kr
[사진]안테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