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태현이 장재인의 폭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7일 남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남태현은 “당사자인 장재인과 메신저 당사자 분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라며 “저의 명백한 잘못이 존재하지만 지금 여론이 조금은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도 확인 없이 게재되고 있는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정리 중이니 최대한 빨리 자필 사과문과 해명 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장재인은 남태현이 바람을 피운 정황이 담긴 폭로글을 게재했다. 여성 A씨와 남태현이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올린 것.
장재인이 공개한 대화 내용에서 A씨는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갖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느냐. 그분은 무슨 죄고 나는 무슨 죄냐”며 자신의 친구가 남태현과 장재인을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봤다고 말했다.
남태현은 “다른 친구다”며 넘겨 짚지 말라고 답한 뒤 “친구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느냐”고 장재인과는 애매한 관계라고 말했다. A씨는 “너랑 같이 있고 싶었던 건 최소한 여자 친구가 없다는 전제다”고 말했다.
장재인은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 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 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재인은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 차릴 일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고 덧붙였다. 또한 ‘작업실’ 멤버들과 소원해진 건 남태현 때문이라고도 밝혔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지난 4월 교제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tvN 예능 프로그램 ‘작업실’을 통해 가까워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장재인의 폭로로 공개 연애 47일 만에 파국을 맞게 됐다.
한편, tvN ‘작업실’ 측은 “현재 2회 분량의 방송이 남아 있다. 추후 방송에는 10인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이야기들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시청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두 분의 내용을 축소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하 남태현 입장 전문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당사자인 장재인씨와 메신저 당사자 분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저의 명백한 잘못이 존재하지만
지금 여론이 조금은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도
확인 없이 개제 되고 있는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정리중이니 최대한 빨리
자필 사과문과,
해명 하도록 하겠습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