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있으면 볼넷인데…" 호잉 문제는 심리, 한화 믿음 굳건 [오!쎈 현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6.07 17: 31

“너무 공격적이다”. 
5연속 루징시리즈로 고전하던 한화는 지난 주중 롯데와 울산 원정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선발투수들이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꾸준히 안정감을 이어간 가운데 이태양과 정우람이 3연투를 소화하며 뒷문을 지켰다. 중심타자 김태균도 찬스에서 해결사 면모를 과시, 모처럼 투타 조화 속에 2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게 있으니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의 부진이었다. 호잉은 롯데 3연전에서 14타수 3안타 5삼진으로 침묵했다. 최근 10경기 타율 2할3푼8리 무홈런 1타점 11삼진. 시즌 전체로 봐도 60경기 타율 2할6푼8리 7홈런 32타점 OPS .757로 지난해만 못하다. 

제라드 호잉. /youngrae@osen.co.kr

한용덕 한화 감독은 7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호잉에 대해 “너무 공격적인 성향이다. 어제(6일)도 서있으면 볼넷이 되는 상황에서 치려는 마음이 강하다 보니 삼진이 나왔다”며 “호잉과도 이야기했다. 본인도 알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호잉은 6일 롯데전 마지막 3타석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스리볼 유리한 카운트에서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심리적으로 쫓기다 보니 존을 벗어난 공에 배트가 쉽게 나온다. 
그래도 벤치 믿음은 여전하다. 폭넓은 외야 수비와 공격적인 주루로 타격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한용덕 감독도 “살아날 것이다”며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한편 한화는 3연투를 소화한 정우람과 이태양에게 이날 완전한 휴식을 준다. 정우람은 3⅓이닝 61구, 이태양은 4이닝 62구를 던졌다. 한용덕 감독은 “어제 경기 끝나고 아예 집에서 하루 쉬어라고 했다. 팀이다 보니 경기장에 나오긴 했다”며 “3연투는 무리수였지만 팀 상황이 쉽지 않았다. 두 선수에게 미안하다. 오늘 마무리는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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