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바꿔서 볼 배합을 변화해봤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건넸다.”
KT 이강철 감독은 7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건넨 조언들을 전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12경기 3승5패 평균자책점 4.93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외국인 투수로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 기록들. 지난 4일 잠실 LG전에서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KT는 1회 선취점을 뽑았지만 4회말 쿠에바스가 볼넷 등을 남발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오지환에 만루포를 얻어맞는 등 대거 6실점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그동안 빅이닝을 쉽게 헌납하면서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부분을 지속적인 문제로 꼽았는데, 이날 역시 이전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가 그동안 야구를 배웠던 성향, 그리고 볼 배합의 문제를 언급했다. 이 김독은 “빅이닝을 내주는 부분에 대해 얘기를 했고, 볼 배합을 변화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주문을 했다. 너무 정면 승부만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투수 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인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빅이닝을 내주면 선수들의 의지와 분위기에도 영향이 있다”는 게 이강철 감독의 요지다.
결국 쿠에바스도 조금씩 변화를 주는 방향으로 이강철 감독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이 감독은 “그동안 야구를 배워왔던 부분들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그래도 조금씩 변화를 해보겠다고 말을 하더라”고 말하며 쿠에바스의 변화 의지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