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결방된 '뮤직뱅크' 녹화분이 방송된 가운데, 갓세븐은 1위를 차지했고 CLC와 원어스가 컴백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방탄소년단과 갓세븐이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갓세븐이 '이클립스'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뮤직뱅크'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녹화분으로 꾸려졌다. 지난달 31일에 예정됐던 방송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를 추모하는 뜻으로 결방됐다.
1위를 차지한 갓세븐의 '이클립스'는 박진영이 작사에 참여했고, 리더 JB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이클립스'는 세련된 멜로디와 감각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특징으로, 갓세븐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갓세븐은 1위 소감으로 "오늘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가새(팬덤명) 여러분 덕분인 것 같다. 참 말도 안 되는데, 말이 되게끔 더 열심히 해서 더 멋있는 무대와 앨범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데뷔 무대를 가진 팀은 온리원오프가 유일했다. 남성적인 섹시와 섬세한 매력을 표방하고 나선 온리원오프는 '사바나'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들은 신인답지 않게 안정된 무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원어스와 CLC의 컴백 무대도 이어졌다. 데뷔 이후 첫 컴백한 원어스는 수록곡 'English Girl'과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 무대를 선보였다.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는 김도훈 프로듀서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가 돋보인다. 이날 원어스는 깜찍하고 상큼한 매력은 물론, 강렬한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또 격렬한 동작에도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뽐내 실력파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CLC는 타이틀곡 ‘ME(美)’로 돌아왔다. ‘ME(美)’는 ‘나'를 뜻하는 영어 단어 ‘Me'와 한자 ‘美(미)'의 동일한 발음을 이용해 ‘아름다운 나'라는 주제를 담은 노래다. CLC는 강렬한 사운드와 비트가 바탕이 된 ‘ME(美)’로 특유의 걸크러시와 섹시한 매력을 자랑했다.
워너원에서 솔로로 돌아온 김재환은 ‘안녕하세요’로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안녕하세요'는 임창정과 작곡가 멧돼지, 김재환이 공동작곡하고 임창정이 작사한 곡. 김재환은 뛰어난 가창력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날 밴디트, 더보이즈, 베리베리 등은 굿바이 무대를 가지며 음악 방송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A.C.E, AB6IX, 뉴키드, 러블리즈, 로시, 아이즈, 앤씨아, 우디, 위키미키, 정동하, 체리블렛이 출연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KBS 2TV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