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논란' 남태현, '작업실' 편집→'메피스토' 하차논의..추락ing(종합)[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6.07 23: 20

가수 남태현이 '양다리 정황 논란'에 휩싸여 활동에 빨간불이 커졌다.
남태현은 7일 공개 열애 중인 장재인의 폭로로 양다리 정황 논란에 휩싸였다. 장재인이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여성 A씨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일부 캡처본을 남기며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 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고 일침 하는 글을 올린 것.
특히 해당 캡처본에는 A씨가 남태편에게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갖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느냐. 그분은 무슨 죄고 나는 무슨 죄냐", "너랑 같이 있고 싶었던 건 최소한 여자 친구가 없다는 전제다" 등의 말로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이 남겨 있어 파문이 일었다. 더욱이 장재인이 추가 폭로를 하거나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음을 암시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

'작업실' 홈페이지, '메피스토' 포스터

장재인 인스타그램
이 같은 논란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남태현과 장재인이 출연 중인 tvN 예능 '작업실'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사람이 연인이 된 계기가 '작업실'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2일 양측 소속사는 "'작업실'을 통해 음악과 정서를 교감하며 서서히 알아가는 단계"라고 설명했으며, 이로 인해 공개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최근 방송분에서 달달한 '썸' 단계로 주목받았다.
출연진 10명 중 남태현과 장재인의 인지도가 가장 높았던 만큼 '작업실' 측은 곧바로 "3월 말 촬영이 마무리됐으며, 현재 2회 분량의 방송이 남아있다. 추후 방송분에는 10인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이야기들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두 분의 내용을 축소 편집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남태현(왼쪽), 장재인(오른쪽)/ OSEN DB
결국 묵묵부답이던 남태현 또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사자인 장재인 씨와 메신저 당사자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라면서 "저의 명백한 잘못이 존재하지만 지금 여론이 조금은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도 확인 없이 게재되고 있는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정리 중이니 최대한 빨리 자필 사과문과 해명하도록 하겠다"라고 사과와 함께 억울함을 호소한 상태.
그리고 남태현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뮤지컬 '메피스토' 측은 그의 하차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작품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던 터라 이번 논란이 더욱 당황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입증하듯 '메피스토' 측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계속된 문의에도 "현재 확정된 바가 없다. 계속 논의 중인 상황이다"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가수 남태현이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F/W 서울패션위크’ 송지오 쇼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처럼 '양다리 정황 논란'에 휩싸여 활동에 빨간불이 켜지며 빠르게 추락하고 있는 남태현. 하지만 남태현이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도 확인 없이 게재되고 있는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라며 조만간 다시 입장을 올릴 것을 예고했기에, 그의 향후 행보가 이러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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