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이 연이은 볼링 실패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7일에 방송된 KBS 2TV 생방송 '연예가중계'에서는 영화 '롱 리브 더 킹'으로 돌아온 배우 김래원, 진선규, 원진아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은 '스타의 퇴근길'로 볼링장에서 인터뷰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김래원은 볼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집에 공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진아는 "한 번도 못 쳐봤다"고 말했고 진선규 역시 "몇 번 친 정도"라고 말해 김래원의 활약을 예감케 했다.
팀은 의상 색깔로 정해졌다. 원진아와 리포터 김승혜가 빨간 색 옷을 입어 한 편이 됐고 진선규와 김래원이 검은 색 옷을 입어 한 편이 됐다.
그때, 반전이 일어났다. 원진아가 처음 친 볼링임에도 불구하고 200% 실력을 발휘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진선규는 "가루 없냐"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첫 시도 때 한 핀도 못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 숨겨둔 실력을 발휘하며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앞서 김래원은 큰 소리를 치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상황. 하지만 거듭된 실패를 기록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같은 팀인 진선규는 "집에 공이 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래원은 "형 저 왜 그러는 것 같냐"고 진지하게 말했다.
이후 리포터 김승혜가 0점을 기록하자 김래원은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김래원은 '롱 리브 더 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웹툰이 인기가 많았다"며 "기획부터 충무로에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래원은 "전라도에서 낚시를 할 때 영화 시나리오를 봤다"고 말했다.
김래원과 진선규는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원진아를 뽑았다. 원진아는 "내가 막내기도 하고 씬이 많지 않아서 에너지가 넘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생각했던 모습과 달랐던 배우로 진선규를 뽑으며 "시상식 소감이 굉장히 핫했다"며 "그 이상으로 인간적이고 따뜻해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진선규와 원진아는 웹툰과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로 김래원을 뽑으며 "작가님이 김래원씨를 보고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장세출도 굉장히 볼링을 못 쳤을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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