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의 관심사였던 요주의 챔피언 '유미'가 이번 롤챔스 서머 스플릿 여섯번째 경기 열다섯 세트만에 드디어 풀렸다. 킹존이 과감하게 유미의 금지를 포기하자, 젠지는 유미와 베인 조합을 꺼내들었고, 킹존은 '빅토르-파이크'를 선택했다.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킹존과 젠지의 1라운드 경기 2세트에서 첫 번째 금지 페이즈에서 유미가 풀렸다. 곧바로 젠지가 유미를 가져오면서 LCK 공식전에 처음 등장했다.
9.10 패치에서 추가된 유미는 ‘너랑 유미랑’ 스킬을 사용해 아군 챔피언에게 밀착할 수 있다. ‘밀착 상태’에 놓인 유미는 포탑을 제외한 유닛이 대상으로 지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유미는 공격, 방어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선 쉴새 없이 ‘밀착 상태’를 등록・해제 하면서 적을 상대해야 챔피언. 공격 스킬 ‘사르르탄’, 회복 스킬 ‘슈우우웅’은 '밀착 상태’일 때 추가 능력을 가지고 있고, 패시브 ‘퐁퐁방울’의 보호막 같이 아군과 함께 있을 때 많은 이득을 줄 수 있는 챔피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게임 초반부터 아군과 함께 적을 밀어붙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대다 전투에서 아군들의 곁을 오가며 적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어 팀원들과 연합할 때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챔피언이라 집중 견제를 당해왔었다.
젠지는 유미의 짝으로 베인을 가져갔고, 킹존은 비원딜 챔피언 빅토르와 파이크를 유미-배인 조합의 카운터로 선택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