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2' 6인방이 1일차 영업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2일차 영업에 돌입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2'(이하 강식당2)에서는 밀려드는 손님을 만족시키기 위해 부지런히 노동을 하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피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방에 있는 형들은 "카페 애들이 좀 착해졌다"며 기뻐했다. 이어 디저트를 배우는 은지원과 송민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의 선생님은 "2주간 팥만 봤다"면서 누룽지 팥빙수 레시피를 알려줬고 두 사람은 팥에만 6시간을 쏟아 감탄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쿠키 만드는 법과 튀일 만드는 법을 배워 누룽지 팥빙수를 완성한 디저트 팀. 손님들은 이들의 노력이 들어간 팥빙수를 먹고는 만족스러워했고 디저트 팀 또한 '강식당1' 때보다 더 열성적으로 일했다.
하지만 예상외 코피에 당황한 이도 있었다. 바로 '강식당2'의 사장이자 맏형인 강호동이었다. 그는 갑작스러운 코피에 "어떡하지? 창피한데", "씨름하다가 코피 나고 방송에서는 처음이다"라며 어쩔 줄 몰라 했고 멤버들은 모두 형을 걱정했다. 그러나 은지원은 "은지원 코피 났어요?"라고 놀라하면서도 "(가락국수) 빨리 주세요. 일단"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리고 드디어 브레이크 타임이 됐다. 피오는 "식당 어머니들이 브레이크 타임에 낮잠 주무시는데 다 이유가 있다"고 말했고 이수근은 "먹는 것도 싫다. 졸리다"며 피곤해했다. 그렇게 각자의 휴식 시간을 보낸 후 추가 저녁 영업을 위해 다시 음식 준비에 돌입한 멤버들. 강호동은 "우리가 행복해야 음식이 행복집니다"라며 존중과 배려를 강조했고 멤버들 또한 이를 따라 외쳤다.
저녁 영업은 낮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돌아갔다. 자신감을 얻은 이수근은 멤버들에게 "이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때 '재난 영화가 시작됩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홀 팀이 분열하더니 강호동과 이수근이 티격태격하기 시작했고 모두가 '멘붕'에 빠졌다. 특히 강호동은 주문표를 읽지 못해 바쁜 이수근을 계속 불렀다.
영업을 마무리한 멤버들은 대책 회의에 들어갔고, 곧 '이수근은 하나다'라는 고질적 문제점이 대두됐다. 이에 멤버들은 강호동에게 주문표를 읽는 법을 알려주려고 했고, 이를 거부하던 강호동은 배우기로 결심, 생각보다 쉬운 방법에 "엄청 쉽네. 그걸 와 못하노 내가"라고 반문해 웃음을 안겼다.
이렇게 고된 노동으로 인해 '조증'까지 생기며 달콤살벌한 추가 저녁 영업을 마무리한 멤버들. 하지만 이들은 숙소에 돌아와서도 2일차 영업을 위해 잔업을 했고, 일을 하며 노동요를 부르거나, 일을 마무리하고 맥주 한 캔을 마시는 등 그 안에서 '낭만'을 찾아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그리고 다음 날, 멤버들은 시장을 본 뒤 피오가 백종원에게 배워온 김치밥을 시식했다. 메뉴명은 '김치볶음밥이 피오씁니다'(이하 김치밥)가 됐고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반면 안재현은 손님들이 자신의 메뉴인 '꽈뜨로 튀김 떡볶이'가 양이 많아 남기자 '미니 꽈뜨로 튀김 떡볶이'로 메뉴를 바꿨다.
손님들 또한 피오의 김치밥을 선호했고, 피오는 "내가 하나 하는 거랑 옆에서 보조하는 건 다르다"라며 '멘붕'에 빠졌다. 안재현의 '미니 꽈뜨로 튀김 떡볶이' 또한 반응이 좋았다. 반면 강호동의 '니가 가락 국수'는 주문이 없어 그를 시무룩하게 만들었다. 또 강호동은 주문표를 제대로 읽지 못해 위기에 처했다. / nahe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