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은애 기자] 남태현과 장재인이 공개열애 47일만에 처참하게 끝이 났다. 남태현의 양다리 논란이 불거지며 씁쓸한 결말을 맞게된 것이다.
장재인은 7일 오전 자신의 SNS에 연인 남태현의 ‘양다리’ 정황이 포착된 대화 내용을 캡처해 게재했다. A씨가 남태현과 나눈 대화 내용과 장재인에게 보낸 SNS 메시지 내용이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남태현은 A씨에게 장재인과의 사이가 애매하다고 말했고, A씨는 장재인에게 남태현과의 관계에 대해서 밝히는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장재인과 남태현은 tvN 예능프로그램 ‘작업실’에서 만나 지난 4월부터 공개 연애를 하고 있던 상황. 장재인은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 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 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고 남태현에 일침을 가했다.
뿐만 아니라 장재인은 이후 SNS를 통해 자신 말고도 추가 피해자가 많다는 뉘앙스의 글을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 장재인은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장재인은 남태현의 팬들에게 더 이상 악성 메시지나 댓글을 그만 보내라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작업실'이다. 두 사람은 5월 1일 첫 방송을 앞두고 4월 22일 열애를 인정했던 바. 두 사람은 기자간담회에서도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라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만큼 최근 방송분에서도 남태현과 장재인이 많은 분량을 차지했다.
이에 '작업실' 측은 곧바로 "3월 말 촬영이 마무리됐으며, 현재 2회 분량의 방송이 남아있다. 추후 방송분에는 10인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이야기들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두 분의 내용을 축소 편집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남태현 역시 묵묵부답을 해오다 자신의 SNS에 해명글을 올렸다. 남태현은 "당사자인 장재인 씨와 메신저 당사자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남태현은 "저의 명백한 잘못이 존재하지만 지금 여론이 조금은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도 확인 없이 게재되고 있는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정리 중이니 최대한 빨리 자필 사과문과 해명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태현은 이마저도 다시 삭제해 논란을 더했다.
여기에 남태현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뮤지컬 '메피스토' 측은 그의 하차를 논의 중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뮤지컬 포스터까지 공개되면서 때아닌 집중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예뻐보였던 뮤지션 커플의 열애는 47일만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여전히 남태현은 별다른 입장이 없는 상태. 과연 남태현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어떻게 입을 열지, 또 이번 논란은 마무리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misskim32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