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석정이 배우 생활을 접고 가게를 운영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처음부터 패밀리 부라더시스터'에서는 황석정이 가족을 위해 2년 동안 연기를 접어야 했던 사실을 이야기 했다.
황석정의 오빠 황석호는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낮에는 에어컨 기사로 일하며 투잡으로 일하는 상황이었다.
황석호는 "서울로 올라왔을 때 석정이가 가게를 마련해줬다"며 "그렇게 마련해준 가게인데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가게 문제가 나오니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황석정은 2년동안 가게를 운영했던 것을 언급하며 "나는 연기로 수입이 없었던 게 아니라 우리 가족을 위해 가게를 운영했던 것"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빠 황석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석정이가 가게에 자부심이 있다"며 "가게가 고생한 만큼 운영이 되지 않아 생각이 많다"고 말했다.
황석정은 "가족이라면 이 정도는 이해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석정은 오빠의 가게 운영에 답답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빠가 가게 운영이 아닌 태평하게 클래식을 듣고 있었던 것. 테이블은 네 개밖에 없었고 스피커만 더 늘어나 있었다.
황석정은 "스피커 때문에 손님도 못 받겠다"며 "음악실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게다가 술집이 생맥주까지 떨어진 상황. 이에 오빠는 "혼자서 운영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하지만은 가게 운영에 답답함을 이야기 하며 "김치도 없고 단무지도 없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황석정이 준 오래된 김치도 자리하고 있었다.
황석정은 "음식을 팔아야 음악도 들린다"며 "가게는 추억거리를 파는 게 아니라 장사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때 이원일 셰프가 등장했다. 이원일은 "석정이 누나 가게가 잘 안된다고 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원일은 가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주된 업무 후에 운영 되는 가게니까 메뉴가 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꼬치구이'를 제안하며 "불향으로 사람을 인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석호는 이원일의 조언을 듣고 "음악듣는 것보다 장사가 중요하다"고 마음을 바꿔 열심히 '꼬치구이'를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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