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한예리, 조정석 그리워 한양行… 보부상의 변화 시작? [Oh!쎈 리뷰]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6.08 08: 21

한예리가 조정석을 그리워하다가 한양행을 결정했다. 
지난 7일에 방송된 SBS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는 송자인(한예리)이 백이강(조정석)을 그리워하며 한양행을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이강은 한양에 일본군이 쳐들어왔다는 얘길 듣고 전봉준(최무성)으로부터 한양행을 명 받았다. 

송자인은 백이강의 고백에도 "우리는 가는 길이 다르다"며 마음을 거절한 바 있다. 
백이강은 한양에서 송자인을 떠올렸다. 해승(안길강)이 송자인의 얘길 해보라고 제안하자 백이강은 "멀리 보내줬다"고 말하며 단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숨기며 백이강을 거절한 송자인의 마음도 편치 않았다. 송자인은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홀로 앉아 "마지막으로 그네를 미뤄주고 싶다"고 말했던 백이강을 떠올렸다. 
이 모습을 본 최덕기(김상호)는 "그리 힘들어 할거면 딱지를 놓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으며 "딱지를 놓은 게 아니고 맞은 거 아니냐"고 장난쳤다.
하지만 이런 장난에도 송자인은 웃지 않았다. 최덕기는 "가서 딱지 놓은 거 취소 해라. 가서 찾아보라"고 말했다. 이때 송자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한양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송자인은 아버지 송봉길(박지인)에게 "내가 아버지를 대신해서 단판을 짓겠다"며 "한양가서 견문도 넓히고 새로운 일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송봉길은 딸에게 "다 커버렸다"고 말해 애잔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송자인은 "진즉에 컸다. 다 아는데 아버지만 모르고 있었다"고 말하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백이현(윤시윤)은 집강소에서 노비 문서를 태우며 양반들에게 "더 이상 토 달지 말고 순순히 따르라"고 명했다. 
한양으로 간 백이강은 흥선대원군을 만나기 위해 은밀하게 접근했고 위기를 넘긴 끝에 그를 만났다. 흥선대원군은 "해몽이 제대로 된 심부름꾼을 보냈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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