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101' 누적 투표수가 리셋된 가운데 김우석이 1위에 오르고 김요한이 5위가 되는 등 '대변동'이 이뤄졌다.
지난 7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101)에서는 첫 번째 순위 발표식 이후 살아남은 60명의 연습생들이 '포지션 평가'를 받으며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동욱은 "첫 번째 순위 발표로 60명이 살아남았다. 지금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이 리셋된다. 하지만 11번재 멤버는 누적 투표수로 뽑히는 만큼 모든 순간에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고 투표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현 순위 상황이 공개됐다.
이후 이동욱은 "이번 평가에서는 1등부터 30등까지만 생존한다. 31등부터 나머지 60등까지는 방출된다"고 설명했고, "이번 평가는 포지션 평가다"라고 밝혀 모두를 긴장케 만들기도. 특히 그는 보컬, 랩, 댄스 외에도 X포지션이 추가됐음을 알렸으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편곡과 안무 창작, 랩 메이킹과 안무 창작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동욱은 "각 포지션 1등은 득표수의 100배가, 전체 1등은 10만 표가 베네핏으로 추가된다. 두 가지 포지션을 다 보여줘야 하는 X포지션의 베네핏은 2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1위부터 60위까지의 연습생들이 순위대로 포지션을 골랐다. 이처럼 순서대로 모든 포지션이 정해지자 팀별로 모여서 회의를 시작한 연습생들. 이들은 리더와 센터를 정한 뒤 트레이너들에게 중간 평가를 받았고, 자신들의 실력을 갈고닦은 후 무대에 올랐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는 보컬 포지션인 화사의 '멍청이' 팀(윤정환, 이은상, 이미담, 강석화, 이협)이었다. 멤버들 간 팀워크가 돋보인 가운데 팀 내 1등은 이은상이 차지했다.
다음은 보컬X댄서 포지션인 Charlie Puth의 'Attention' 팀(히다카 마히로, 김성현, 구정모, 문현민, 토니, 한기찬, 홍성준)이었다. 이들은 X포지션의 난이도를 몸소 체감하며 눈물을 보였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멋진 무대를 완성했다. 팀 내 1등은 구정모가 거머쥐어 20만 베네핏을 획득했고, 그는 "다음에 다시 하라고 해도 X포지션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래퍼 포지션인 지코의 '말해, Yes Or No' 팀(정재훈, 김성연, 남도현, 조승연)은 장난기 가득한 무대를 펼쳤다. 트레이너들이 입을 모아 "찢었다"고 극찬했을 정도. 팀 내 1등은 남도현이 가져갔다.
댄스 포지션인 Bruno Mars의 'Finesse' 팀(이한결, 강민희, 김동윤, 김시훈, 송형준, 주창욱, 함원진)도 빼놓을 수 없다. 연습 과정에서 리더 김시훈과 함원진이 대립하는 듯했지만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은 연습생들. 무대는 열정적이었고, 팀 내 1등은 이한결이 됐다.
이후 보컬 포지션인 폴킴의 '너를 만나' 팀(한승우, 김요한, 김현빈, 위자월, 차준호)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첫 순위 발표식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한 김요한이 선택해 주목을 받은 이 팀은 감성적인 무대로 박수를 받았고 한승우가 팀 내 1등이 됐다. 하지만 김요한은 팀 내 꼴찌인 5등을 기록해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방송 말미, 리셋된 '프듀X101'의 실시간 등수가 베일을 벗었다. 1위 김우석, 2위 송형준, 3위 김민규, 4위 이진우, 5위 김요한, 6위 이은상, 7위 남도현, 8위 구정모, 9위 송유빈, 10위 함원진 순이었다. 지난주 4위였던 김우석이 1위가 되고 2, 3, 5주차에서 1위였던 김요한이 5위가 된 모습이었다. 그야말로 '대변동'이 이뤄진 것. 이에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프듀X101'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