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SUN"..'손세이셔널' 손흥민, 동료・팬들이 사랑하는 이유[어저께TV]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6.08 06: 49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축구실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었다. 밝은 에너지와 바른 인성으로 동료들에게도 인정받고 있는 것.
지난 7일 방송된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손흥민의 평소 일상과 주변인들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티에르 앙리가 출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걸고 골 넣기 대결을 펼쳤고, 손흥민이 리바운드로 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앙리는 “손흥민은 늘 한결같다. 항상 미소 짓고 장난치는 사람이다. 경기장에서도 웃으면서 뛴다"라며 "아량도 넓다. 그 점이 인상적이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팀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빛같은 존재였다. 동료선수들은 “손흥민은 햇살(SUN) 같은 사람이다. 그의 성(SON)과 정말 어울린다”고 치켜세웠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은 행복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해진다”고 말했다. 영국 축구 팬들도 손흥민에 대해 묻자 모두 “Smiling”이라고 답했다.
그렇다고 손흥민에게 마냥 환한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경기가 진 날이면 집에서 홀로 자책했다. 오후 10시면 자던 그가 잠도 제대로 들지 못할 정도.
손흥민은 “비싼 이적료로 토트넘에 왔다는 이야기 많았다. 그만큼 이 사람들에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아직 저는 어리다. 포기하는 게 아니라 이 문턱을 넘어서 더 높은 산을 넘어갈 수 있게 많은 팬분들이 도와주시고 믿어주신다면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같은 손흥민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에너지를 선사하며 흐뭇하게 만들었다. 당연히 더 가까이서 지켜보는 동료들은 손흥민을 좋아할 수밖에 없을 터. 이에 힘입어 손흥민이 또 어떤 월드클라스를 자랑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손세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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