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 오로지 축구 뿐이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손흥민의 소소한 일상이 공개됐다.
손흥민은 훈련이 끝난 뒤 곧장 집으로 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최근 이사온 집 내부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직접 카메라를 들며 방 하나하나를 설명했다. 경기할 때의 카리스마와 또다른 매력이 사뭇 돋보였다.
특히 손흥민의 옷방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옷에 관심이 많다. 경기장갈 때 옷을 챙겨입는다. 내가 유일하게 사복을 입을 수 있는 순간이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이어 손흥민은 “나의 또다른 취미다. 요즘 모든 축구선수들이 옷을 잘 입지 않나. 패션도 축구선수의 일부가 된 것 같다. 이 분야도 내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손흥민은 자신이 쓴 화장품도 가지런히 정리해뒀다. 그는 샤워하는 공간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손흥민의 집에는 수영장, 헬스장, 영화관 등도 있었다. 손흥민은 "이 집이 축구 외적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수영장, 헬스장, 영화관이 있다. 회복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좋은 집으로 이사와서 너무 좋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자신을 ‘집돌이’라고 칭했다. 경기를 하며 모든 힘과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평소에는 집에 있는 편이라고.
반면 손흥민은 "어릴 때 유럽에 와서 친구가 별로 없다. 나가는 일이 많지 않다"며 외로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실 손흥민은 지난 4월 나흘에 한번씩 경기를 뛸 만큼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에 놀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을 터.
이에 대해 손흥민은 “그런 생각을 하긴 한다. 그래도 휴가일 때 편하게 생활할 수 있지 않냐”라고 답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집에서 가만히 있었다. 손흥민은 “전 집을 좋아한다. 친구도 안만나고 집에서 아무 것도 안한다. 지루하더라도 웬만하면 집에 있는다”라고 고백했다.
안덕수 트레이너 역시 손흥민의 취미가 게임이라며 집돌이임을 인증했다. 안덕수 트레이너는 "일과가 간단명료하며 규칙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경기장 밖에서나 안에서나 축구생각 뿐인 손흥민. 그렇기에 지금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 손흥민이 "축구란 내 인생의 전부"라고 말했 듯 그의 뜨거운 열정은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misskim321@osen.co.kr
[사진] 손세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