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초한 위기인가.
가수 남태현인 장재인과의 공개 열애 47일 만에 ‘양다리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의 연인을 응원했던 팬들은 남태현의 논란에 분노했고, 장재인을 응원했다. 무엇보다 장재인이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하면서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라고 밝혔기에 파장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남태현이 위기를 자초했다는 반응도 있다.
남태현과 장재인의 공개 연애가 아주 시끌벅적하게 마무리되고 있다. 연애 사실이 공개된 지 불과 47일 만에 남자친구의 ‘양다리’ 이슈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에 파장이 더욱 크다. 양다리 논란의 주인공인 남태현에 대한 비난 여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재인은 앞서 지난 7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남태현의 양다리 정황이 포함된 내용의 게시물을 공개했다. A씨와 남태현이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과 A씨가 장재인에게 보낸 SNS 메시지를 통해 남태현의 ‘양다리’ 정황이 포착된 것.
이에 대해서 남태현은 뒤늦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남태현은 8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장재인 씨와 다른 여성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립니다. 또한 저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신 팬분들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불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하여 책임을 지겠습니다”라는 내용을 담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남태현이 뒤늦게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이어지는 이유는 분명 있다. ‘양다리 논란’은 남태현의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지만, 많은 관심을 받는 스타이기 때문에 사생활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 대중의 응원을 받는 스타로서 사생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지적받을 일이다. 더욱이 남태현은 앞서서도 ‘열애설’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르기도 했던 바다.
특히 장재인이 남태현의 ‘양다리’ 논란에 대해서 폭로하면서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 “너에 관한 소문은 다 사실이었다”, “이쪽 말고 다른 업계 종사자도 건들었구나”라는 내용을 더해 논란이 가중됐다. 장재인의 폭로 대로라면 남태현의 ‘양다리’ 피해자는 장재인 뿐만 아니라 더 있다는 것. 또 ‘소문이 모두 사실이었다’는 장재인의 표현으로 남태현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일단 남태현이 뒤늦게라도 짧은 사과문을 발표하긴 했지만,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