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잠든 거포 본능을 깨워라...8일 NC 퓨처스전 4번 DH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6.08 13: 41

 
김동엽(삼성)이 잠시 내려놓았던 방망이를 다시 잡았다.
김동엽은 8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지난달 5일 고척 키움전 이후 34일 만의 공식 경기 출장. 

김동엽 /pjmpp@osen.co.kr

지난해 12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엽은 삼성의 장타 가뭄을 해소할 주역으로 기대를 모았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 때 김한수 감독의 특별 과외를 받고 정확성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김동엽은 연습경기 타율 3할3푼3리(21타수 7안타) 2홈런 3타점 4득점을 기록하는 등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3할1푼6리(1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개막 후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타율 1할4리(67타수 7안타) 2타점 4득점에 그쳤다. 두 번째 1군 엔트리 말소 후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하는 등 홈런 타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동엽. 기나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해결사 본능을 발휘해주길 바랄 뿐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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