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음악중심' 1위로 17관왕에 올랐다.
8일 방송된 MBC 음악방송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은 MC인 SF9 찬희, 구구단 미나, 스트레이 키즈 현진이 진행한 가운데 6월 둘째주 1위 후보로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다비치의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이하이의 '누구 없소(NO ONE)(Feat. B.I of iKON)'가 호명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1위는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고, 해외 스케줄 때문에 출연하지 않은 이들은 이로써 17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앞서 함께 1위 후보였던 이하이는 특유의 소울 보이스로 '누구 없소'를 열창했다. 그의 '누구 없소'는 한영애의 '누구 없소'에서 영감을 받은 곡으로, 외로움에 직접 님을 찾아 나서는 여인의 감정을 도발적이고 솔직당당하게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음악중심'에서는 산들, 우주소녀, 프로미스나인의 컴백과 NCT 127, 러블리즈, AB6IX 등의 무대가 이어져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먼저 솔로로 돌아온 산들은 타이틀곡 '날씨 좋은 날'로 기분 좋은 무대를 완성했다. '날씨 좋은 날'은 작곡가 윤종신이 산들을 위해 작곡한 곡. 날씨가 좋으면 떠오르는 지난 사랑의 찬란한 기억을 눈부시게 맑은 하늘에 툭툭 털어내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우주소녀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타이틀곡 'Boogie Up' 무대를 펼쳤다. 'Boogie Up'은 룸메이트와 여름나기에 나선 우주소녀의 청량함이 돋보이는 곡이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화려한 편곡이 인상적으로, 파격과 변신 대신에 상쾌하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상큼함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프로미스나인의 컴백도 빼놓을 수 없다. 프로미스나인만의 발랄한 에너지를 끌어올린 타이틀곡 'FUN!'은 하우스와 디스코 리듬을 기반으로 만든 업템포 댄스곡으로, 일상에 지친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이들의 유쾌한 메시지가 담겼다.
이 외에도 NCT127는 타이틀곡 'Superhuman'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Superhuman'는 다양한 EDM 요소가 어우러진 컴플렉스트로 댄스 장르곡으로, 개인의 잠재력을 깨닫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꿈을 이루고자 노력한다면 누구든 '슈퍼휴먼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지난 '음악중심' 방송 동영상 조회수 톱3에는 AB6IX, 위너, 이하이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산들, 이하이, NCT 127, 러블리즈, 우주소녀, CLC, 프로미스나인, AB6IX, 권인하, 우디, 원어스, 체리블렛, 로시, OnlyOneOf, 3YE, 윙크 등이 출연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