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양다리 사과·뮤지컬 강행vs장재인 "주체적 사람돼" 저격..끝없는 논란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6.09 07: 51

가수 남태현이 양다리 논란에 대해 자필로 사과한 가운데, 장재인이 SNS 프로필을 통해 또 한 차례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장재인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변경했다. 장재인의 프로필 하단에는 "Being independent. 주체적인 사람이 되세요"라는 글이 적혀 있다. 장재인은 지난 7일에도 프로필을 통해 남태현을 저격했던 만큼, 이 메시지 역시 남태현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 
장재인은 전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태현의 양다리 정황을 폭로했다. 장재인에 따르면, 남태현은 장재인과 여성 A 씨를 동시에 만나고 있었다. 속칭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던 것. 

장재인, 남태현 /OSEN DB

장재인 SNS
장재인은 A 씨와 남태현이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장재인은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고 말했다. 
이어 장재인은 남태현에게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고 일침했다.
장재인은 이내 폭로글을 포함,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대신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너에 대한 모든 소문은 진짜였다.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 숨어 있던 여성 피해자들이 말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남자가 당신을 통제하지 못하게 해"라는 내용의 글을 영어로 게재했다.
남태현 SNS
논란은 더욱 확산됐고, 결국 남태현도 같은날 오후 입을 열었다. 남태현은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당사자인 장재인 씨와 메신저 당사자 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 저의 명백한 잘못이 존재하지만 지금 여론이 조금은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도 확인 없이 게재되고 있는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정리 중이니 최대한 빨리 자필 사과문으로 해명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8일 오전, 남태현은 약속한 대로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남태현은 “이번 일로 인해 상처 받으신 장재인과 다른 여성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팬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 드린 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저의 불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태현은 사죄의 뜻을 밝힌 것과 달리, 뮤지컬 '메피스토'의 하차를 결정짓지 않아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남태현은 오늘 예정된 무대에 출연을 강행했다. 이에 뮤지컬 팬들까지도 나서서 보이콧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태현, 장재인 /OSEN DB
tvN '작업실'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더욱 화제를 모았던 남태현 장재인 커플. 네티즌들의 축복을 받으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던 만큼, 두 사람을 둘러싼 논란은 이틀째 뜨겁다. 지금까지도 남태현은 사과문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고, 장재인의 저격도 계속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태현이 자진 하차, 활동 중단 여부 등을 추가로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 이에 남태현의 양다리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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