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송중기가 와한족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에서는 와한족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아스달로 향하는 은섬(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칸부대는 와한족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사람들을 끌고 갔다. 탄야도 마찬가지였다. 대칸부대를 감당하지 못한 은섬은 어쩔 수 없이 ‘칸모르’를 타고 몸을 피했다. 무백이 뒤를 쫓았지만 은섬이 탄 ‘칸모르’를 따라잡을 수는 없었다. 은섬은 칸모르를 타고 맹렬한 기세로 무백에데 돌격했고, 무백의 말이 놀란 사이 무사히 몸을 피할 수 있었다.
은섬은 와한족 마을로 돌아왔지만 마을은 이미 초토화된 상태였다. 무사히 살아 남은 꼬마 아이를 본 은섬은 “족장만 잡으면 우리 와한족 사람과 맞바꿈 할 수 있다”면서 복수의 눈빛을 보였다. 은섬은 무백의 말에서 안장을 떼어 내 ‘칸모르’에게 입히며 문명을 점차 알아가는 모습이었다.
대칸부대에게 끌려가는 와한족 사람들의 행렬은 곡소리로 가득했다. 와한족 사람들은 무자비하게 탄압을 받으며 일하는 사람들을 보고 겁에 질렸다. 하지만 대흑벽을 넘어서면서 열손(정석용)은 대칸부대의 기술에 놀라기도 있었다. 와한족 사람들을 모두 끌고 온 대칸부대는 아스달로 돌아오라는 명을 받았다. 타곤은 탄야를 눈여겨봤다.
산웅(김의성)은 태알하(김옥빈)에게 청혼했다. 타곤이 자신을 죽일 수 있다는 신탁을 계속 해서 신경 쓰고 있던 산웅은 태알하가 “타곤은 아무 것도 모른다. 순진하게 연맹에서 시키는 일만 한다. 인기가 많지만 애송이다”고 위로하자 청혼했다. 이는 해미홀(조성하) 등의 계략이었다. 그리고 산웅과 태알하가 혼인한다는 건 부족의 연합이기도 하지만 타곤을 친다는 뜻이기도 했다. 태알하는 “내 목표는 아스달을 내 발 아래에 두는 것”이라며 냉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은섬은 꼬마 아이와 함께 와한족 사람들을 찾기 위해 나섰다. 보초들을 쓰러뜨린 뒤 와한족 사람들의 행방을 알게 된 은섬은 대흑벽 너머의 사람들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다. 은섬은 산웅을 잡으면 와한족 사람들과 맞바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고 아스달로 향했다.
타곤이 태알하에게 전한 편지에는 탑에 숨겨둔 아이를 밝히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태알하는 타곤이 편지를 쓸 때 콧노래를 불렀다는 점을 알아챘고, 타곤이 ‘울림사니’를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산웅은 이 일로 타곤이 추방 당하고, 인기가 많은 타곤이 추방되면 아사론(이도경)에게 모든 비난이 쏠릴 것이라 예상했다.
산웅의 예상대로 아사론은 타곤이 울림사니를 했다는 걸 알게 됐다. 하지만 타곤을 처형할 경우 자신에게 비난이 쏠릴 것을 예상했고, 이를 모른 척 넘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타곤과 자신을 한꺼번에 곤경에 빠뜨리는 이 일을 계획하는 건 우연이 아니라며 그 배후가 산웅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아사론은 타곤이 울림사니를 한 것을 넘어가려 했지만 산웅은 오히려 사람들 앞에서 이를 말하며 용서를 구해 난감한 상황을 만들었다. 아사론은 딜레마에 빠졌고, 아사사칸(손숙)은 타곤을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스달로 향하던 중 은섬은 여러 사실을 마주하게 됐다. 정말로 사람들이 땅을 차지하려고 한다는 사실과 ‘이그트’ 등에 대해 알게 된 것. 은섬은 뇌안탈, 이그트 등에 대해 알게 됐고, 자신이 괴물의 자식이라며 자책하다 결국 사람을 죽였다. 이때 채은(고보결)이 나타났고, 채은은 “뇌안탈은 괴물이 아니다. 아사씨가 퍼뜨린 말이다”고 은섬을 안심시켰다. 이후 은섬은 꼬마 아이와 함께 아스달에 입성했다.
은섬의 눈에 아스달은 모두 생소한 광경이었다. 물건을 사고 팔고, 자신은 처음 보는 외지인들로 가득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