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최명길에게 복수를 시작했고, 동방우와는 위험한 거래를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복수를 위해서 한성그룹에 복직해 전인숙(최명길 분), 한태주(홍종현 분)가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주가 그룹 총수의 아들이라는 소식을 뒤늦게 알고 배신감에 휩싸였던 강미리는 사표를 던지고 짐을 정리해 나왔지만, 마음을 바꿔 먹었다. 자신을 버리고 한성그룹의 사람이 된 친모 전인숙에 대한 복수와 한태주를 향한 배신감 등으로 복직을 결심했고, 회장 한종수(동방우 분)와 거래를 했다.
강미리는 "한성 어패럴 대표 자리를 달라"고 제안했고, 한종수는 "좋다. 대신 태주를 한성 어패럴에서 2년만 굴릴 거다. 이후 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발령낼 생각인데, 그때 전인숙이 있는 자리를 자네한테 주겠다. 그때까지 태주를 확실하게 보필해야 한다. 전인숙이 태주를 좌지우지 하지 못하게 철벽 방어해야 한다. 뜻대로 하지 못하게 해야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헤어스타일을 단발로 변신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은 강미리는 한종수 회장과 같은 차에서 내렸고, 나란히 출근했다. 이 모습을 본 전인숙은 딸 강미리가 한종수 회장과 분명히 거래를 했다는 것을 짐작햇다.
전인숙은 자신과 강미리의 모녀 관계를 알고 있는 박 이사를 불러 따져 물었지만, 어떤 거래를 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이후 전인숙은 박선자와 통화를 했고, "미리가 자기 엄마 물 먹이려고 회사에 돌아왔더라. 형님이 그렇게 세상 무서운 게 없는 아이로 키우셨냐? 어른한테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하셨냐? 먼 훗날 네 엄마 찾아오면 그렇게 패악 부려도 된다고 하신 거냐? 회사 복귀하는 것도 말리셔야지, 어떻게 천지 분간도 못하고 그렇게 행동하냐?"며 분노했다.
이에 박선자는 "네 딸이니까 그렇지. 미리는 너하고 똑 닮았다. 너도 네 맘대로 하고 살잖아. 너 하고 싶은대로 살면서 걔가 누구를 닮았겠어. 어디서 나한테 소리를 지르냐. 네 자식 30년간 길렀는데 잘못 키웠다고? 엎드려서 빌지는 못할 망정. 너 우리집에 다신 오지마라. 한 번만 더 오면 네 머리카락을 다 잡아 뜯을 거다"라며 역정을 냈다.
딸이 걱정된 전인숙은 강미리의 오피스텔을 찾았고, "너 회사 복직하는 조건으로 한 회장과 무슨 거래를 했냐? 그 사람 보통 사람 아니다.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며 마음을 바꾸라고 했다.
그러나 강미리는 "당신은 첩으로 들어가 그 자리 올라갔는지 몰라도, 난 당당하게 들어가 이 자리까지 왔다. 뭘로 보나 내가 더 낫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전인숙은 "한 회장이 널 부른 건 네가 유능해서 부른 게 아니라 날 견제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모녀 사이라는 사실과 모든 진실을 알고 나면 큰일난다. 철없는 것아 정신 좀 차려"라며 설득했다. 그럼에도 강미리는 전인숙을 노려보며 다신 찾아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본격적인 복수에 돌입한 강미리가 앞으로 얼마나 표독스럽게 돌변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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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젤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