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미나가 먹방에 이어 놀라운 독침 발사 능력을 선보였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에서는 김병만, 박호산, 박정철, 현우, 엄현경, 정찬성, 박우진, 미나가 뜨랑 맹그로브에서 생존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만, 미나, 정찬성은 주변 숲을 탐색하다 원주민을 만났다. 알고 보니 이들은 태국 남부 정글에 약 300명 살고 있는 원주민 '마니족'. 4500년 전통과 고유 언어, 생활 양식을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 외부와 격리돼 사냥과 채집으로 생활하는 중이다.
때마침 병만족과 원주민 주변으로 다람쥐가 발견됐고, 원주민들은 곧바로 가지고 있던 독침을 장전해 발사했다. 이 모습이 신기했던 병만족도 독침 쏘기에 도전했고, 가장 먼저 세계적인 이종격투기선수 정찬성이 나섰다.
그러나 정찬성은 독침을 제대로 쏘지 못했고, "내가 눈을 수술해서 그렇다. 초점이 잘 안 맞더라. 핑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계속 실패하자 "핑계가 맞다"고 고백했다.
이어 도전한 미나는 정확하게 조준해 독침을 나뭇잎 중앙에 쐈다. 김병만을 비롯해 원주민도 놀랐고, 미나는 "'내가 잘하나?' 싶었다. 내가 좀 잘 쏘는 것 같다"며 웃었다. 못하는 게 없는 김병만도 미나 못지 않은 독침 발사 능력을 보여줬고, 모두 지켜본 원주민 마니족은 "미나가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미나는 마지막 저녁 식사를 앞두고 야무진 손으로 다 같이 먹을 파인애플을 깎았다. 박호산은 미나의 솜씨를 칭찬했고, 미나는 "내가 잘하는 요리가 강된장과 콩나물 불고기"라며 한식 요리를 만들수 있다고 자랑했다.
'미또먹(미나 또 먹네)'이라는 별명을 가진 미나는 단순히 먹기만하는 먹방이 아닌 요리 솜씨도 뛰어난 아이돌인 셈이다.
저녁 식사의 하이라이트는 민물 가재찜으로 해물찜을 능가하는 비주얼을 드러냈다.
김병만은 "짠단맛이 들어가서 진짜 맛있다. 코코넛이 이래서 좋다", 엄현경은 "이게 앙념이 돼 있더라. 정글에서 양념이 돼 있는 걸 어떻게 먹어 보겠나", 현우는 "양념이 싹 배었다. 미쳤다", 정찬성은 "코코넛 물에 삶아서 달았다", 미나는 "설명할 수 없는 단짠의 앙념이 있었다. 이래서 정글에 와봐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며 극찬했다. 맛에 감탄한 박우진은 새우춤으로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병만족은 3박4일 맹그로브 지옥 탈출에 성공하면서 생존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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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