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가 솔로 데뷔를 앞두고 '아는 형님'에 출격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그룹 악동뮤지션과 가수 전소미가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전소미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솔로 데뷔를 앞두고에서 전학왔다"고 소개했다. 전소미는 오는 13일 솔로 가수로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전소미는 "꼬박 3년이 걸렸다"며, 그간 솔로 데뷔를 고대해온 심경을 전했다.
앞서 전소미는 그룹 아이오아이 센터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현재는 아이오아이 멤버 중 청하가 여자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전소미는 "청하랑 어제 만났다. 오늘 도와준다고 하더라. 보고싶다면 내가 불러오겠다"고 말해, '아는 형님' 멤버들의 기대를 높였다.
전소미는 교실을 나갔다가 돌아왔다. 전소미는 청하를 소환했다. 청하 본인이 온 것은 아니었다. 대신 전소미가 청하의 '벌써 12시' 퍼포먼스를 완벽히 재현했다. 전소미의 능청스러움과 뛰어난 춤 실력에 멤버들은 혀를 내둘렀다.
이어 전소미는 다른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벌써 12시' 춤과 달리,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순식간에 녹화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강호동은 이찬혁을 위해 '깨물하트'를 선보였다. 이에 전소미는 불독 모형이 손을 깨무는 보드게임이 연상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소미는 자신만의 멜로디를 덧붙인, 색다른 하트 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전소미에게 왜 이찬혁의 면회를 가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전소미는 "난 초면이다"라고 답했다. 멤버들은 안재욱 결혼식에 가지 않은 조세호를 떠올리며 박장대소했다. 하지만 이찬혁이 전소미와 마주친 적이 있다고 말했고, 전소미는 "한 번 보기는 했지만 군 면회 갈 정도의 사이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전소미는 자신의 장점으로 허리 꺾기를 꼽았다. 이에 멤버들은 허리를 꺾어 퀴즈를 맞히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민경훈, 김희철이 의외로 강세를 보였고, 전소미는 허리 꺾기를 장점으로 인정받는 데에 실패하고 말았다.
대신 전소미는 이찬혁의 장점에 숟가락을 얹었다. 이찬혁은 힙합 버전 국군 도수체조를 준비했다. 이찬혁은 힙합 비트에 체조 동작을 춤처럼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춤에 일가견이 있는 전소미는 즉석에서 이찬혁과 합동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은 마치 준비했던 것처럼 완벽한 합을 자랑했다.
'나를 맞춰봐' 퀴즈 시간이 이어졌다. 전소미는 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에 애플파이를 출시해줄 것을 한 달 동안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소미는 "얻고자 하는 것은 오래 걸리더라도 무조건 해내는 스타일이다"라며 "이제 나 덕분에 정기적으로 팔고 있으니까 한 개씩 먹어보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소미는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도 여전한 입담과 센스를 자랑했다. 솔로 출격을 앞두고 있어서 긴장할 만도 했지만, 전소미는 달랐다. 전소미는 처음 만난 악동뮤지션과도 잘 어우러졌고,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도 거침없는 팩트 폭력으로 여러 차례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전소미가 솔로 데뷔 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전소미의 '아는 형님' 출연은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