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피오X은지원, 환상의 캐치보이…완벽한 '신서유기' 조합 [Oh!쎈 리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6.09 07: 46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피오와 은지원의 ‘강식당’ 조합이 ‘캐치’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자칫 미궁에 빠질 수 있었던 받아쓰기에서 단어를 캐치하면서 토요일 밤의 ‘셰프’가 됐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는 ‘고교급식왕’에 출연하는 가수 은지원과 에이프릴 나은이 출연해 멤버들과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은지원과 에이프릴 나은, ‘도레미 마켓’ 멤버들이 도전할 첫 번째 노래는 에이핑크의 ‘%%’였다. 서울 통인시장의 한입피자를 두고 ‘%%’를 들은 은지원은 “왜 이렇게 옹알이를 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화면 캡처

반면, 에이프릴 나은은 완벽한 받아쓰기로 원샷을 받았다. 나은의 받아쓰기는 글자수까지 완벽했다. 당황한 붐은 곡 정보를 제공한다는 핑계로 에이핑크 멤버들의 이름을 계속해서 부르는 등 분량을 늘리려고 안간힘을 썼다.
자신만만 했지만 100% 확신 속에 의심도 싹텄다. 한글자로 실패와 성공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었다. 많은 의견이 오갔지만 결국 나은이 처음 쓴 받아쓰기로 첫 번째 시도에 나섰고,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두 번째 시도 전에 힌트로 오답수를 체크했다. 오답수는 단 한글자였다. 멤버들은 ‘눈 깜빡할 사이’가 아닌 ‘눈 깜짝할 사이’가 아니냐고 의견을 모았다. 다시 들은 결과, 대부분의 멤버가 ‘눈 깜짝할 사이’로 들었고, 한글자만 바꿔 두 번째 시도에 나섰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간식 게임은 ‘가사 낭독 퀴즈’가 출제됐다. 박나래와 김동현이 차례대로 성공해 기름 떡볶이를 먹은 가운데 나은은 세 번째로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 문세윤, 피오, 은지원이 성공했고, 혜리와 신동엽이 막차를 탔다.
두 번째 라운드에는 배우 소지섭의 일곱 번째 싱글 ‘소간지’가 문제로 출제됐다. 이 라운드에서는 피오와 은지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소간지 소소간지”를 노래하면서 자신감을 보인 피오는 당당하게 원샷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은지원은 ‘나 잘 깨’ 등의 핵심 단어 등을 들었고, 정답에 가까운 단어들을 유추하면서 피오를 도왔다.
아쉽게 첫 번째 시도는 실패였지만 다시 듣기 찬스와 전체 띄어쓰기 등의 힌트에 힘입은 멤버들은 두 번째 시도 만에 성공하며 맛있는 도미찜을 획득했다.
은지원의 전략이 성공한 셈이었다. 은지원은 앞서 자리를 선택할 때 피오와 신동엽 사이에 앉아 최신 노래와 과거 노래를 다 맞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가운데 소지섭의 ‘소간지’를 피오와 함께 ‘캐치’하면서 완벽한 조합을 뽐냈다. ‘신서유기’와 ‘강식당’에서 다져진 호흡이 빛난 받아쓰기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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