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탬파베이)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
전날(8일) 시즌 6호 홈런을 치는 등 멀티히트 활약을 해 4경기 연속 안타를 친 최지만은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며 감을 이어갔다.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 투수 조쉬 스미스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트레비스 다노의 홈런으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3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초에는 바뀐 투수 콜튼 브루어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7회초 다시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2로 앞선 9회초 2사 1,3루에서 조쉬 타일러의 바깥쪽 낮은 커터를 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최지만은 23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탬파베이의 9-2 승리로 끝났다. 탬파베이는 2회초 다노의 스리런과 브랜든 로우의 적시타로 4점을 냈고, 2회 한 점을 허용했지만, 5회 한 점을 더하면서 승리를 잡았다. 보스턴은 8회말 재키 브래들리가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한 점을 만회했지만, 9회초 탬파베이가 로우의 적시타로 4점 차를 유지했다. 여기에 최지만과 얀디 디아즈, 키어마이어의 연속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9-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9회말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의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면서 막판 추격 기회를 날렸다.
탬파베이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39승 23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보스턴은 시즌 31패(33승) 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