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과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 각각 700만, 4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어제(8일) ‘기생충’은 63만 7526명을, ‘알라딘’은 41만 5334명을 동원해 나란히 일별박스오피스 1위~2위에 올랐다.
‘기생충’과 ‘알라딘’의 누적관객수는 각각 651만 2518명, 350만 3434명. 이들 영화가 주말인 오늘(9일) 700만, 400만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상영 10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파죽지세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천만 관객도 돌파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천만 관객을 돌파해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루소 형제)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첫 날 56만 8093명, 이틀째(31일) 66만 7787명을 동원하며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일(토)에는 112만 6535명을 돌파하며 개봉 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일요일(2일)에는 무려 99만 4612명이 관람해 누적관객수 336만 6889명을 기록했다. 상영 4일차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 3일(월)에는 38만 2438명, 4일(화)에는 34만 8670명이 관람해 흥행 열풍에 가속도를 붙였다. 수요일인 5일 42만 5759명, 현충일인 6일 83만 1570명, 7일 51만 9666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기생충’이 국내 관람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알라딘’은 입소문을 타 박스오피스 순위를 역주행했다. 이달 5일 ‘엑스맨: 다크 피닉스’(감독 사이먼 킨버그,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 개봉해 3위로 밀렸지만 이튿날부터 다시 2위로 올라섰기 때문.
흥행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알라딘’은 흥행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각색된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 러닝타임 127분 48초./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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