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성장"…'전참시' 청하, 소속사 1호 연예인→지하 사무실→지상 이사까지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6.09 10: 45

함께 성장했다. 가수 청하, 소속사, 매니저의 화목한 성공 스토리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청하와 매니저가 출연했다.
이날 청하의 캐스팅 비화부터 첫 행사 에피소드, 힘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들이 화두로 나왔다. 매니저는 “처음 시작할 땐 제가 없었다. 이사님이 모든 스케줄을 케어하실 일이 많았다. 내가 하루라도 빨리 들어왔어야 했나 생각이 많이 든다”며 청하와 소속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청하의 소속사 이사님은 “길거리 지나가다가 청하랑 마주쳐서 다음주에 오라고 했다”며 길거리 캐스팅으로 청하를 캐스팅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이에 청하는 “(정보가 없어서) 막막했는데 이사님의 솔직함이 좋았다. 보통은 꼭 데뷔시켜줄 거고 언제 데뷔할 거고 약속을 회사에서 해줬다. 이사님은 너무 솔직하게 ‘나는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다”며 이사님의 솔직함에 끌렸다고 답했다.
청하는 “저도 없었고 제가 아무래도 저희 회사 첫 연예인이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아이오아이 준비도 같이 한 거 아닌가”라고 물었고, 청하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만큼 청하가 아이오아이로 데뷔하고, 솔로로 성공하는 그 성장과정과 함께 소속사도 함께 성장했음을 알 수 있었다.
매니저 역시 “식사하다가 이사님이 오셨는데 이사님이 갑자기 나보고 우리 회사에 와보지 않겠냐고 하셨다”며 매니저 영입의 비화를 전했다. 이에 청하는 “도망가지 그랬냐”며 농담하기도. 매니저는 “사실 이 회사에 올 생각 없었다”고 털어놨고, 청하도 “나도 없었다. 이사님도 나 뽑을 생각 없었다고 했다. 우리 모두 다 그렇다”며 웃었다. 이처럼 소속사 이사와 아티스트, 매니저가 모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평소에도 대화를 나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매니저는 “회사 사무실도 저희가 지하였다. 소소하게 시작했는데 저희가 얼마 전에 사무실도 지상으로 이사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청하와 매니저는 아티스트와 매니저 관계 이상으로 마치 친자매와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티격태격하는 모습부터 눈빛만 보아도 통하는 호흡까지 이상적인 관계가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함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워낙 365일 같이 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가수와 매니저 사이보다는 자매로 봐주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다”고 털어놓기도. 댄서팀 역시 청하와 알고 지낸지 약 10년 된 사이라 장거리 이동에도 지치지 않고 여행하는 분위기였다. 그 어느 때보다도 친근한 일상이 담겨 방송 후 청하와 매니저의 에피소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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